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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자신의 건물을 자신의 선원에 팔아 시세차익” 의혹 충격
“미신 숭배자, 학력 우상숭배자의 불교계 현실” 드러낸 우상 파괴
기사입력: 2020/11/14 [10:1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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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민 스님 홈페이지 캡처


미신 숭배자, 학력 우상숭배자의 불교계 현실드러낸 우상 파괴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 혜민(47) 스님의 부동산과 관련된 세속적 의혹과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조선비즈가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자신 소유 건물을 자기가 대표인 선원에 팔아 시세차익까지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약 2년 반 전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서울 삼청동 건물(단독주택)을 불교단체에 9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 단체의 대표자 이름이 혜민 스님의 속명(俗名)과 같아서 혜민 스님이 여전히 이 건물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혜민 스님은 올해 초 불거진 건물주 루머에 대해 "저 건물주 아니고 세 들어 살고 있다. 임대료 때문에 걱정이다"고 했었다.

 

혜민 스님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건물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20158월 미국인 주봉석씨는 조모(59)씨로부터 이 건물을 사들였다. 주봉석은 혜민 스님의 속명(본명)이다. 혜민 스님은 대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민을 떠나 현재 미국 국적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이 매매는 8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난다.

 

혜민 스님은 이어 20183월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이라는 단체에 이 건물을 팔았다. 고담선원은 주란봉석이란 대표자가 운영하는 사찰로 혜민 스님이 주지 스님으로 있다. 혜민 스님의 미국 이름이 라이언(Ryan)이어서 주란봉석이란 명칭을 쓴 것으로 보인다. 혜민 스님이 매도한 가격은 9억원이다. 1억원의 시세 차익을 본 셈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혜민 스님이 살고 있는 이 집은 대지 면적 108.7(33), 연면적 125.44(38)의 지하 1, 지상 2층 단독주택이다.

 

최근에는 혜민 스님이 한 방송에 출연해 공개한 집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화혜민 스님이 쓴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이 영상에서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도심 속 집에서 혜민 스님이 사는 모습이 나와 땡중이 아니냐는 일부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선비즈는 수 차례 혜민 스님 측에 전화, 이메일 등으로 관련 해명을 요청했으나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 등의 답변만 받고 건물주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혜민 스님은 UC 버클리 종교학 학사, 하버드 대학교 종교학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7년 동안 미국 햄프셔대학 종교학 교수를 하다가 귀국할 때부터 화제와

관심을 몰고 다녔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25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2006년부터 마음치유학교에서 교장직을 수행하며 뉴욕불광사 부주지로도 겸하고 있다.

    

 

 

 

한국불교사를 연구하고 한국불교 현실을 지적해온 장정태 박사는 혜민 스님 논란에 대해 우리들 스스로 만들었던 또 하나의 우상이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불교계 사람들의 수준 미달이 도가적 은둔자에 열광했다고 혹평하며 미신 숭배자, 학력 우상숭배자의 불교계 현실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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