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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종교인 52%, 젊을수록 비율 높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1/15 [09:50]
60세 61%가 종교 믿고 20대에서는 33%만

한국 무종교인 52%, 젊을수록 비율 높아

60세 61%가 종교 믿고 20대에서는 33%만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11/15 [09:50]

한국리서치 종교 인식 조사, 80% "종교, 한국사회 영향 준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의 종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종교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각각 48%52%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종교인 수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 61%가 믿는 종교가 있다고 답한 반면, 20대에서는 33%만이 믿는 종교가 있다고 응답했다.

 

종교를 믿기 시작한 시기는 개신교가 성인 이전, 불교는 20~30부터가 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1년 동안 믿는 종교가 바뀐 사람은 7%로 나타났고 1년 전 개신교와 불교를 믿었던 사람 중 각각 13%가 현재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천주교 신자 이탈은 4%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믿고 있는 종교는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순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가 20%로 가장 많았고, 불교 16%, 천주교가 8%로 뒤를 이었다. 원불교와 천도교 등 기타 종교 인구 비율은 미미했다.

 

종교 활동에 대해 매주 참여한다는 응답이 28%를 차지했고, 최소 월 1회 이상 참여한다는 응답은 49%, 24%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신교 신자 중 57%가 매주 참여한 반면 불교 신자는 27%가 월 1회 이상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종교가 있는 사람 중 종교 활동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는 응답은 52%로 나타났다. 개신교가 7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천주교 47%, 불교는 26%로 가장 낮았다.

 

종교가 내 삶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33%였고, 종교가 없는 사람 중 10%만이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종교가 있는 사람은 57%가 긍정했고, 개신교 신자는 80%, 불교는 34%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준다는 응답은 78%를 보였고, 종교가 있거나 없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을 통해 진행됐고, 응답률 12.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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