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의식 대신 개인 미사 집례
교황, 코로나19 여파로 내달 로마 성모상 헌화 의식 취소12월 8일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의식 대신 개인 미사 집례12월 8일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의식 대신 개인 미사 집례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 19 여파로 제260대 교황 비오 12세 재위(1939∼1958) 때인 1953년부터 거행돼왔던 성모 마리아 대축일(12월 8일)의 성모상 헌화를 취소한다.
교황은 매년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12월 8일 로마의 스페인 광장 옆에 있는 성모상에 헌화하고 성모에게 전구를 청하는 의식을 주례한다.
당시 220명에 달하는 소방관들이 원주와 성모상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성모상 팔에 화관을 거는 일은 전통적으로 로마 소방관들이 맡아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성모상 헌화 및 기도 의식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이를 주례하는 교황을 보고자 수천명의 신자·시민이 운집하는 점으로 미뤄 감염 확산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대신 교황은 당일 개인 미사를 집례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세계인과 환자들을 위한 전구를 청할 것이라고 교황청은 전했다.
교황청은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성탄절 미사도 일반 신자들 참석 없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교황의 공식 강복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 - 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도 온라인 영상으로 전 세계에 전파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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