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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선정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0/12/03 [20:57]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서 대통령상 수상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선정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서 대통령상 수상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0/12/03 [20:57]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인 전남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이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로 선정돼 오는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금강스님은 미황사 주지로 20년 동안 재직하면서 보물 947호인 미황사대웅전의 천불벽화와 반자의 문양들을 복원하고 보물 1183호 미황사응진당의 나한벽화를 복원, 보존하는 노력을 한 바 있다.

 

또 보물 1342호 미황사괘불탱을 복원 모사했고 매년 가을 미황사 괘불재라는 축제를 열어 지역민들과 함께 문화재를 공유하는데 앞장서 왔다.

 

조선시대 목조상 65구를 전수조사하고 수리해 전남 유형문화재 3233, 32436, 32526구를 각각 도 지정문화재로 등재시키기도 했고 도량의 전각과 요사 26채를 복원·건립해 세계적인 아름다운 절로 발돋움하게 했다. 이러한 결과 미황사는 2019년과 2020, 2021년도 한국관광 100선에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미황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2000년부터 어린이 한문학당(8, 36), 2002년부터 템플스테이(365일 상시), 2005년부터 참선집중수행(8, 126) 등을 진행했다. 연간 내국인 4000여명, 외국인 500여명이 참여했다.

 

금강스님은 1996년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알리기 위해 석조물과 범종의의 문양들을 탁본해 세상에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탁본문양들은 신라 말엽부터 조선 후기까지 1000년 세월을 이어온 문양들이다.

 

지난 7월 세계문화유산지구인 중국 둔황 막고굴 전시관에서 외국인 최초로 한국의 비천문양 탁본전에 초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둔황 유림굴 전시실 개관전에 초대돼 비천탁본전을 연 바 있다. 2015년에는 미국 밀워키 시립미술관 초대로 탁본을 선보였다. 이외 1996년부터 8번의 개인전을 통해 탁본문양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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