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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아쉬움 속 해남 미황사 떠나는 금강스님
"금강 스님이 없는 미황사를 상상하기 어렵다" 호소문
기사입력: 2020/12/23 [22:0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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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스님이 없는 미황사를 상상하기 어렵다
" 호소문  

“20여년 전 흉물 전락 미황사를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변모

 

땅끝 해남에 있는 천년고찰 미황사를 가꿔왔던 금강스님이 20년 동안의 소임을 내려놓고 떠나게 되자 지역민들이 이를 만류하는 등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폐사와 다름없던 절을 세계적 명찰로 가꾼 것 뿐 아니라 지역 분교를 살리고, 함께 문화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미황사를 사랑하는 사람들'"금강 스님이 없는 미황사를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달마산에 미황사가 있어 산이 아름답듯이 미황사는 금강 스님이 있어야 아름다운 절"이라며 연장 근무를 요청했다.

 

이들이 작성한 호소문에는 주민과 불자·탐방객 등 6,000여명이 참여했고, 다음달 초 1차 서명부를 교구 본사인 대흥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20여년 전 흉물로 전락한 미황사를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변모시킨 것은 현공 스님에 이어 금강 스님이 그동안 주지를 맡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들의 이같은 바람에도 불구하고 금강 스님은 23"30년 간 중창불사의 소임을 다했으니, 흔적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떠나야 한다"면서 "오래전에 떠나야 했는데 하는 일들이 마무리 못해 연장한 것이 벌써 20년이 됐다"고 속마음을 꺼내 보였다. 스님은 이어 "어제 했던 일들은 다 잊고 오늘만 생각하는 것이 우리들의 본분"이라며 "마을 주민들과 얘기도 마쳤고, 앞으로 스님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8일 문화재청 주관의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금강 스님은 해남 주민들과의 인연이 남달랐다.

 

한반도 최남쪽 땅끝, 지금의 미황사는 금강 스님의 지게에서부터 시작됐다. 스님 등에 짊어진 지게의 짐이 더해질수록 절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도 늘어났다.

 

스님은 청소년들이 단청문양을 그리고 한문 주련(기둥에 붙이는 세로글씨)을 익히는 한문학당을 설립해 올해로 26회를 맞았고 1,600여명이 수료했다. 2002년에 시작해 매년 내국인 4,000여명, 외국인 500여명이 참여한 템플스테이는 국내 대표 체험장으로 성장했고 산사음악회는 외부에 미황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 해남군 미황사에서 해마다 10월 열리는 괘불제 행사. 해남군 제공  

 

특히 그는 조선시대 대형 불화로 보물 1,342호인 '미황사 괘불탱'을 복원·모사해 2000년부터 매년 10월이면 높이 12m 괘불을 대웅보전 앞마당에 걸고 괘불제를 갖고 있다.

 

또 중장비를 쓰지 않고 몇년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달마고도는 2017년 개통했으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명품길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지역분교가 폐교 위기를 맞자 음악회를 열어 통학버스를 마련해 이제는 60명이나 다니는 학교가 됐다. 이외에도 대웅보전 천불벽화·웅진당 나한벽화 복원, 자하루미술관 건립, 문양탁본 전시 등은 금강 스님이 미황사에 뿌리고 키운 불교문화의 씨앗이 됐다.

 

한편 주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금강 스님은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했고, 원없이 살았으며 이제야 자유를 찾은것 아니겠냐"면서 "후임 스님이 더 완성된 미황사를 위해 주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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