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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서세 450주년 '불천위 제사' 디지털로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21:29]
종손 비롯 소수 인원만 참석… '줌' 활용 온라인 중계

퇴계 서세 450주년 '불천위 제사' 디지털로

종손 비롯 소수 인원만 참석… '줌' 활용 온라인 중계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1/21 [21:29]
▲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치러진 퇴계 이황 불천위 제사 모습.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사진  

 

종손 비롯 소수 인원만 참석'' 활용 온라인 중계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450주년 불천위(不遷位) 제사가 디지털방식으로 치러졌다. 불천위는 공훈이 있어 영원히 사당에 모시기를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를 의미한다.

 

21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북 안동 퇴계종택 추월한수정에서 퇴계 선생 불천위 제사를 지냈다.

 

퇴계 종가는 올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부응하고자 이근필 종손을 비롯해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제사를 축소 거행했다. 퇴계종택에선 화상 프로그램인 '(Z00M)'을 활용해 불천위 제사를 온라인 중계했다.

 

제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유림 등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자택에서 영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 접속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제사에 참여했다.

 

종가 측은 퇴계 생전 가르침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퇴계는 '선어금이불원어고(宜於今而不遠於古·현실에 맞게 하되 옛것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를 강조했다. 즉 전통 예법 기본을 존중하되 그 시대에 합당한 예를 갖춰 정성을 다하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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