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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 4월 4일 사랑의교회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예배당 좌석의 10%로 절반 축소, 700명만 참석
기사입력: 2021/03/30 [21:2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중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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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좌석의 10%로 절반 축소, 700명만 참석 

 

한국 교회가 오는 44일 부활절을 맞아 매년 대규모로 진행되던 연합예배를 대폭 축소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안전한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활절 연합예배나 기도회, 전국교회의 예배가 안전한 예배가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합예배는 예배당 좌석의 10%만 착석해 드린다"고 밝혔다.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44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서 열린다. 각 지역에서도 교회나 지역연합회를 중심으로 부활절 예배와 기도회 등이 있을 예정이다.

 

사랑의교회 대예배당 좌석 수는 6700여 석이다. 현행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최대 20%1300여명이 예배에 함께 할 수 있다.

 

하지만 준비위는 '안전한 예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를 절반 수준인 10%, 최대 700명까지 낮추기로 했다. 연합예배 참석 규모를 크게 줄여 안전한 예배 환경 조성에 먼저 나선 만큼 각 지역에서도 부활절 예배 때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예배 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는 안전한 예배 캠페인에 따라서 예배당이 코로나19 클린 존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당면한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희생과 섬김의, '파라볼라노이'의 정신을 구현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예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라볼라노이는 헬라어로 '위험을 무릅쓰며 함께 있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과거 로마제국 때 무서운 전염병이 창궐하며 많은 사람이 쓰러지는 상황에서 초기 기독교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서 곁에 남아 환자들을 돌본 데서 유래했다. '사랑의 실천'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준비위는 이번 연합예배 때 모인 헌금 전액과 미리 마련한 기금 등으로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연합예배에서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발표한다.

 

미리 배포한 선언문에는 "부활의 빛 아래 하나된 우리는 또한 사회의 고통에 동참해 그곳에 생명을 전하고 희망을 나누는 공통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올해 연합예배에는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희회(NCCK)와 보수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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