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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 현장에서 온몸 찢기고 부서지는 날까지 기도하겠다”
조계종 사노위 지몽·혜도·종수 스님 미얀마대사관에 특별입국 신청
기사입력: 2021/04/01 [21:2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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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1일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평화기원을 위한 미얀마 특별입국 요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계종 사노위 지몽·혜도·종수 스님 미얀마대사관에 특별입국 신청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워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 스님 3명이 1일 서울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평화 기도를 위한 특별입국을 신청했다.

 

특별입국 신청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위원 혜도 스님, 종수 스님 등 3명으로 기도 장소는 부처님 머리카락이 보존된 성지로 유명한 쉐라곤 파고다이다.

 

특별입국 신청은 사노위 스님들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 사노위는 쿠데타 발생 초기부터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회, 미얀마 민주주의 발원 오체투지 등을 진행하며 미얀마 국민을 지지하고 연대해왔다. 그럼에도 미얀마 현지에서는 군부의 무차별 총격이 계속되고, 사상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스님들은 더 이상 비극을 지켜만 볼 수 없다며 미얀마 현지 기도를 결정했다.

 

사노위는 특별입국 신청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탄압의 현장에 직접 들어가 군인들은 악행를 멈추고 미얀마인들은 고통이 사라지길 발원하는 기도를 올릴 것이라며 여건이 된다면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 현장에서도 온몸이 찢기고 부서지는 그날까지 기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미얀마에서 위험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걱정하는 정부의 입장과 국민의 우려도 충분히 이해한다그럼에도 저희는 불교 수행자로서 부처님 가르침이 무너지는 것과 미얀마인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기에 입국신청을 하게 되었음을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몽 스님은 신청서를 제출한 뒤 대사는 다른 일정이 있어 만나지 못했고 대사 비서관을 만나 서류를 접수했다본국에서 며칠 안에 답변이 올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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