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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불교 추정지 김해 불모산서 통일신라시대 사찰유물 발굴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기록된 왕후사나 장유사 등의 절터로 추정
기사입력: 2021/04/01 [21:2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중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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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해시와 불교문화재연구소는 김해 대청동사지(대청동 산69-11) 학술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절터를 확인했다. 사진은 절터 전경.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기록된 왕후사나 장유사 등의 절터로 추정

 

가야시대 최초 사찰로 문헌에 나오는 왕후사 추정지로 알려진 김해 불모산 자락에서 통일신라시대 절터 유물이 발굴됐다. 아직은 왕후사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야시대 유물이 추가로 발굴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 김해시와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불모산 자락에서 통일신라시대(10세기) 절터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김해시와 불교문화재연구소는 김해 대청동사지(대청동 산69-11) 학술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절터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절터는 가야문화권 학술발굴조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김해시와 불교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이 함께 참여했으며, 발굴현장은 2일 오후 130분부터 일반인에 공개한다.

 

절터가 확인된 대청동사지는 김해지역 불교문화와 남방불교 전래설이 담긴 가야불교 학설과 관련해 중요한 유적지로, 용지봉 인근에 위치한 장유사에서 동남쪽으로 약 1.4정도 떨어진 곳이다.

 

절터는 길이 40m 정도의 석축과 기단 2, 초석을 포함한 건물지 2동이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선문기와(직선이나 사선 문양이 있는 기와), 토기 등과 함께 확인됐다.

▲ 출토된 기와 등 유물 모습.    

 

이에 따라 사찰은 두 줄기의 계곡물이 합쳐지는 곳에 큰 돌로 2단의 축대를 쌓아 대지를 마련한 곳에 조성됐고, 건물지를 중심으로 하단에도 여러 전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절터는 고려시대 이후에는 하단을 중심으로 계속 사역이 축조돼 운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이 곳은 지난 2019년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사지 현황조사당시 김해 불모산 용지봉 남쪽 대청계곡 하단부에서 기단 석축과 통일신라시대 기와가 확인된 곳이다. 김해시와 불교문화재연구소측은 이 절터는 왕후사나 장유사 등 가야불교 전승과 관련된 절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왕후사와 장유사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수로왕 8대손인 김질왕(재위 451~491)이 시조모 허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452년 왕후사를 창건하고, 이 절이 생긴 지 500년 후에 같은 자리에 장유사가 세워졌다고 기록돼 있다.

 

임원식 김해시 가야사복원과장은 이번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불모산 일대의 역사문화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유적의 보존·정비와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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