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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04/06 [21:02]
부산시와 ‘AI돌봄전화 클로바 안부콜 사업’ 협약 체결

네이버 AI,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

부산시와 ‘AI돌봄전화 클로바 안부콜 사업’ 협약 체결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04/06 [21:02]

 


부산시와
‘AI돌봄전화 클로바 안부콜 사업협약 체결  

해운대구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전 구·군 확산 계획 

 

네이버 인공지능(AI)이 부산의 홀몸노인 등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투입된다. 인공지능이 전화를 걸어 1인 가구 상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네이버 AI를 고독사 예방에 활용하는 전국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 call)’AI(인공지능)가 돌봄 대상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일주일에 한 번 전화를 걸어 1인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간단한 질문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연락처도 안내하고, 담당 공무원에게 전할 말을 남길 수 있다.

 

AI 상담 결과는 담당 공무원에게 자동 전송되며, AI1차로 1인가구에 전화를 걸어 통화가 되지 않거나 이상자로 분류되면 2차로 담당자가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96% 이상의 음성인식 정확도로, 웬만한 사람보다 나은 음성인식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수신자는 사람이 직접 전화한 것으로 인식할 정도다.

 

네이버는 클로바 안부콜 서비스를 지난해 전국 보건소에 보급했는데, 클로바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AI가 코로나19 능동감시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체온, 증세를 확인함으로써 일선 방역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역학조사와 발열자 관리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전 구·군에 확산할 계획이다.

 

해운대구청은 우선 주민 3360여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안부콜을 추진한다. 50대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에 동의를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1년 기준 1인당 회선사용료를 3840원으로 책정해 예산 1292만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기준 해운대구는 전체 171770가구 중 32.5%55798가구가 1인 가구다. 홀몸 노인 인구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해운대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1인가구 고독사를 해결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 123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2019년부터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1인가구 75명의 집에 IoT 사물인터넷 기기를 설치해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공유공간 2곳을 조성해 1인가구가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부터는 자활사업 안부드림단을 꾸려 700명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와 방문 보살핌 활동을 펼치고, 사각지대 발굴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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