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이 현장에서 겪는 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스님)가 종단 내 다툼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안내서인 '화쟁바라밀, 화쟁법사를 위한 조정 매뉴얼‘(화쟁바라밀)’이 발간했다.

화쟁위원회는 승려연수교육 법계과정의 교재이자 지난해 청소년용 화쟁 교재 '하이 화쟁'에 이은 일반용으로 '화쟁바라밀'을 펴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5년에 제작한 '화쟁, 인류의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몸짓'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면 2편에 해당하는 '화쟁바라밀'은 변화된 조건을 반영하고 화쟁의 원리와 원칙에 더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화쟁(和諍)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통해 창안한 개념이며 모든 사상을 조화시키고 통일하는 것을 뜻한다.

안내서 '화쟁바라밀'은 총 6장으로 짜였다. 주요 내용은 △화쟁이란? △화쟁의 눈으로 보는 세상 △화쟁적 갈등해결 5단계 △'화쟁법사'가 조정하는 화쟁 △'화쟁법사' 실습 4제 △화쟁법사의 대화법이다.

책은 조계종 교육원 승려연수교육 법계과정의 영상강좌로 진행 중인 '사찰 내 갈등 화쟁 방법'의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화쟁위원회는 "이번 신간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화쟁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스님들이 현장에서 겪는 갈등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