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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핵그련 등 단체 일제히 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4/13 [20:09]
"해양 생태계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핵그련 등 단체 일제히 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해양 생태계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1/04/13 [20:09]

 

▲ 지난 2월13일에 촬영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해양 생태계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  

일본 내 양심세력과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해 싸울 것

 

일본 정부가 오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탈핵 운동을 벌여온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32개 단체들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폐로·오염수·처리수 대책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국내 32개 단체가 모인 탈핵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무슨 권리로 바다를 더럽히느냐"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염수를 희석한다 해도 바다에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함 없다""해양 생태계를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인류에 대한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핵그련은 성명에서 성서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는다고 분명히 선언 한다고 경고했다. 핵그련은 이어 일본정부가 올림픽 개최라는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위해 생명과 안전은 뒤로한채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주민들을 후쿠시마로 무리하게 복귀시키고, 매일 쌓여가는 오염수 문제의 값싼 해결을 위해 전세계를 헤어나올수 없는 위험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 일본 내 양심세력과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핵그련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일본 정부를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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