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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교시설 집단감염 건수 54건 중 51건이 개신교회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5/11 [19:34]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분석, 교단은 예장합동이 가장 많아

‘코로나19' 종교시설 집단감염 건수 54건 중 51건이 개신교회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분석, 교단은 예장합동이 가장 많아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1/05/11 [19:34]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분석, 교단은 예장합동이 가장 많아

 

개신교회와 천주교 성당, 불교 법당 등 국내 주요 3대 종교시설 가운데 개신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질병관리청에 종교시설 집단감염으로 등록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종교시설 집단감염 건수는 54건으로, 이 가운데 51건이 개신교회에서 나왔다.

 

개신교회 관련 감염자 수는 전체 7866명 가운데 2953명이었고, 성당은 2건에 19, 법당은 감염자가 없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신천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4714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후 감염사태가 반복되지 않아 분석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천주교도 발생 건수와 감염자 수가 적어 분석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개신교회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교단 별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장 통합 4,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4,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예장 백석 각 3건 등이었다. 기타 교단은 12건으로 이 가운데 예수교 장로회 명칭을 사용하는 교단은 10곳이었다. 교단이 어디인지를 알 수 없는 미확인 교회는 5곳이었다.

 

개신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기를 구분해서 보면 202057월 개신교회 집단감염 건수는 5건이었지만, 같은 해 817건으로 급증했다. 그해 9월에는 5, 10·11월 각 2, 127건 등이었다.

 

교회 규모별로는 100명 이하 소형교회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1천 명 이상의 대형교회에서 가장 많은 190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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