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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격화…지상군 포격까지 확전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5/14 [14:17]
16일 유엔 안보리 회의...2014년 2천명 사망 50일 전쟁보다 심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격화…지상군 포격까지 확전

16일 유엔 안보리 회의...2014년 2천명 사망 50일 전쟁보다 심각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5/14 [14:17]

16일 유엔 안보리 회의...20142천명 사망 50일 전쟁보다 심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대규모 유혈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전투기 공습에 이어 지상군 포격까지 가하고 나서는 등 확전되고 있다. 20142천명 넘게 숨진 50일 전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분쟁 해소 방안 논의를 위해 오는 16일 화상회의를 열 계획이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4(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용기와 지상군 부대들이 가자지구 공격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또 전투기 공습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가자지구 접경에서 지상군 포격까지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가자지구 무장세력들도 즉각 로켓포 대량 발사로 응수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금까지 소집된 이스라엘 예비군이 최대 7천 명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내 어떤 영역에 어떤 식으로라도 지상군이 급습한다면 적군의 사망자와 포로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4년 이스라엘 103명이 숨지면서 시작된 이른바 ’50일 전쟁이 마지막이었다. 이번에 지상군이 진입한다면 7년 만에 최악의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교전이 본격화한 지 10일 만에 지상군을 진입시켰는데, 이번에는 4~5일 만에 지상군 진입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충돌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쪽에서 어린이 28명을 포함해 109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1명 등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전투가 본격화할 경우 사상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다. 201450일 전쟁 때는 팔레스타인인이 2100명 이상 숨졌고 이스라엘 쪽에서는 60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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