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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에도 훼불행위 극성...개신교 비호감과 탈종교 급증 원인?
조계사 봉은사서 잇따라 소란, “오직예수” 외치며 찬송가
기사입력: 2021/05/20 [14:28]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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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오신날인 19일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진행 중이 서울 조계사 앞서 훼불행위를 하는 모습. 중앙일보가 보도한 독자 사진.  

 

조계사 봉은사서 잇따라 소란, “오직예수외치며 찬송가    

한국갤럽조사, 호감도는 블교-가톨릭-개신교 ...무종교 60% 돌파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또 다시 훼불 행위가 잇따랐다. 이러한 개신교의 훼불행위가 개신교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비호감을 늘리는 한편 종교의 일탈행위가 탈종교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계사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는 팻말을 든 10여명이 모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10시쯤부터 이들은 찬송가를 부르고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고 말했다. 팻말에는 '인간이 손으로 만든 탑도 불상도 모두 우상이란다' 등 불교 행사를 부정하는 말들이 적혀 있었다. 또 다른 팻말에는 '오직 예수.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는 성경 구절 등도 담겼다. 당시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 10여명이 몰려 손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쳤다. 사진은 이들의 손팻말 중 하나. 조계사 청년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조계사 관계자와 신도들이 이들을 말리러 나서다 한때 몸싸움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10여명을 해산했으나, 이들은 산발적으로 흩어져 조계사 주변을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조계사 측은 이날 "행사에 방해가 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했다"면서도 "이들을 고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한 여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과 봉은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봉은사 법당에 신발을 신은 채 들어가 "스님을 만나러 왔다"며 소리를 질렀다.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물건을 부수지는 않았다. 다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우산을 휘두르며 신분증을 끝까지 제시하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은사 관계자는 "행사 중인 스님들에게까지 다가가려고 해 경찰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비종교인들이 가장 호감가는 종교에는 불교 20%, 천주교 13%, 개신교 6% 순으로 개신교가 꼴찌였다. 비종교인에게 과거 신앙 경험을 물은 결과, 25%과거 믿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과거 신앙 경험 종교로는 개신교가 13%로 가장 많았고, 불교 9%, 천주교 3%가 뒤를 이었다.

 

또한 최근 37년 사이 우리나라 최대 종교는 불교에서 개신교로 바뀌었지만,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3-4월 전국(제주 제외) 19세 이상 1,500명에게 현재 믿는 종교가 있는지물은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개신교에 이어 불교가 16%로 엇비슷했으며, 천주교가 6%를 차지했다.

 

종교가 있다고 답한 종교인의 전체 비율은 198444%, 198949%, 199747%, 200454%까지 상승했으나, 201450%로 감소한 뒤 2021년에는 40%로 대폭 줄어들었다. 종교가 없다는 응답자가 2021년 처음으로 60%를 돌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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