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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무녀도'가 선정된 이유는?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6/02 [21:50]
"동양과 서양, 무속과 기독교의 대립이라는 테마가 갈등의 세계에 화두"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무녀도'가 선정된 이유는?

"동양과 서양, 무속과 기독교의 대립이라는 테마가 갈등의 세계에 화두"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6/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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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 무속과 기독교의 대립이라는 테마가 갈등의 세계에 화두"  

가족 구성원들이 다른 관점으로 종교를 바라보며 생기는 갈등 다뤄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가 선정됐다.

 

안재훈 감독의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무녀도는 장편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서 매우 드문 실험적인 작품이다.

 

가족 구성원들이 종교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생기는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형식을 탐색하는 2020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콩트르샹부문에 소개되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평화를 테마로 한 영화제로서 '무녀도'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이 영화가 '갈등의 드라마'이기 때문"이라며 "동양과 서양, 무속과 기독교의 대립이라는 테마를 담는 '무녀도' 이야기는 갈등의 세계에 화두를 던진다"고 말했다.

 

1990년대부터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안재훈 감독은 1998년 첫 연출작 '히치콕의 어떤 하루'에 이어 2011년 첫 장편 '소중한 날의 꿈'을 제작했다.

 

한국 단편 소설을 토대로 한 '메밀꽃 필 무렵', '봄봄', '운수 좋은 날', '소나기'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작품들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오는 17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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