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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베이비박스에 천만원 이어 기저귀도 기부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6/04 [10:29]
주사랑공동체 교회 운영 베이비 박스의 역사와 생명 살리기 사역에 눈물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베이비박스에 천만원 이어 기저귀도 기부

주사랑공동체 교회 운영 베이비 박스의 역사와 생명 살리기 사역에 눈물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6/04 [10:29]

 


주사랑공동체 교회 운영 베이비 박스의 역사와 생명 살리기 사역에 눈물

 

주사랑공동체교회(이종락 목사) 베이비박스에 지난달 24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오른쪽)가 기저귀 100박스를 후원했다.

 

국민일보가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발적 비혼모'로 화제가 된 사유리는 이날 이종락 목사에게 영아 임시 보호함 베이비 박스(Baby box)의 역사와 생명 살리기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사유리는 조만간 다시 베이비박스를 방문해 기저귀 200박스를 더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베이비박스는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로 보호하는 간이 시설로, 주사랑공동체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200912월 설치된 베이비 박스는 벽을 뚫어 공간을 만들고 문을 설치한 뒤 버려지는 아기가 박스 안에 놓여지면 벨소리를 듣고 아기를 데려올 수 있게 설계됐다.

 

사유리는 이 목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위기 영아와 미혼 부모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비밀출산법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이 목사는 사유리씨의 평소 아기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방송에서 뵙던 모습과 달리 생각이 깊고 입양에 대한 지식과 자녀 양육에 대한 깊이도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 씨와 자녀 젠이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월 주사랑공동체에 개인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엄마, 사유리콘텐츠로 얻은 수익 1000만 원을 베이비박스에 기부한 바 있다.

 

그는 그때도 아이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에 그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이런 곳의 존재를 모르고 아이를 혼자 낳아 죽이거나 버리는 사건이 많은데 너무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아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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