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전통 세시풍속놀이
전통생활과 종교의 조화를 위해 설날(2월 3일)과 정월 대보름(2월 17일)에 걸치는 기간에는 우리민족의 세시풍속놀이가 한바탕 이루어졌었다. 근래에 들어선 구경하기가 힘들다. 지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4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있었다. 그 모습들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투호넣기, 널뛰기, 떡메치기, 전통탈만들기, 전통연만들기, 전통 복주머니 만들기, 부적찍기, ‘입춘대길’ 글씨쓰기, 소원적기, 연날리기 등 흥겨운 현장이었다. 차례와 제사를 일부 종교는 우상숭배나 미신으로 보아 거부감을 갖고 있다. 또한 종교적 이유 외에도 실용적 차원에서 전통제사와 상차례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민족 고유의 행사도 전통 세시풍속의 하나로 볼 수 있지 않은가. 아닌가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 차례상이 선보여 반가웠다. 올 추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옥마을 찾아 전통 세시 풍속놀이를 즐기며 제사 차례상도 눈여겨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제사 때문에 이혼까지 불사하는 갈등의 가정들에겐 ‘전통생활과 종교의 조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통민속놀이 연날리기는 아무래도 이 곳보다는 탁 트인 장소가 좋을 것 같아 한강공원을 찾아 1면에 담아놓았다.(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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