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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속리산 법주사 도박승려 검찰 송치에 재차 사과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6/10 [13:42]
"출가 수행자의 반사회적 행위...그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다"

조계종, 속리산 법주사 도박승려 검찰 송치에 재차 사과

"출가 수행자의 반사회적 행위...그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1/06/10 [13:42]

"출가 수행자의 반사회적 행위...그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이 충북 속리산 법주사에서 도박 혐의로 고발된 승려와 이를 방조한 주지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자 재차 사과하고 엄중한 처리를 재차 약속했다.

 

조계종 대변인은 지난 9일 발표한 법주사 도박사건 관련 입장문에서 "조계종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불자여러분께 참회를 드린다""출가자에 의한 반사회적 행위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상황은 그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계종은 관련자에 대해 종헌종법에 입각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승가공동체 정신 회복을 통해 청정승가의 위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주사 도박 사건은 지난해 2월 한 신자가 "2018년 이 사찰 승려 6명이 10여 차례 도박했고, 당시 주지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며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불거졌다.

 

충북경찰청은 1일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에서 도박하고, 도박을 방조한 의혹으로 고발된 승려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 사건과 관련해 종단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신속히 조사하여 그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을 것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조계종은 중앙징계위원회를 열고 도박의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법주사 말사 주지 4명을 직무 정지하는 징계를 의결했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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