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구 시민단체, 이슬람 사원 문제 해결 사회적 협의체’ 구성 촉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1/06/10 [20:52]
성명서 발표 “불공정한 공사 중단 선결 조치를 즉각 해체하라”

대구 시민단체, 이슬람 사원 문제 해결 사회적 협의체’ 구성 촉구

성명서 발표 “불공정한 공사 중단 선결 조치를 즉각 해체하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1/06/10 [20:52]

성명서 발표 불공정한 공사 중단 선결 조치를 즉각 해체하라

 

대구 시민단체들이 북구청과 북구의회에 이슬람 사원 문제 해결 사회적 협의체구성을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 등 4개의 시민단체가 10일 성명서를 내고 이 문제의 우선적 책임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북구청에 있다. 북구청과 북구의회가 이를 유념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를 촉구한다북구청의 성급하고 불공정한 공사 중단 선결 조치를 즉각 해체하라고 밝혔다.

 

대구참여연대는 갈등을 빚는 주민과 무슬림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주민대책위와 이슬람 학생공동체를 포함해 대구시와 경북대, 시민단체 등이 함께 갈등을 조정하자는 취지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이는 대구 북구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다문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에 대한 본보기"라며 "사원 건축주도 공사 재개만 주장하기보다는 협의체를 통한 사회적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이슬람 사원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은 격화됐다. 이슬람 사원 공사 부지가 있는 북구 대현동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매일 북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 반대에 북구청은 공사를 중단시켰고, 현장은 부지만 마련된 채 2월부터 방치된 상태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