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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태 종교 단상●정치 위해 종교 활동하나?

장정태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6/23 [23:01]
정치 모임서 만나게 되는 종교연구 하면서 만난 인연들

장정태 종교 단상●정치 위해 종교 활동하나?

정치 모임서 만나게 되는 종교연구 하면서 만난 인연들

장정태 논설위원 | 입력 : 2021/06/23 [23:01]

모 종교단체의 정치 모임 비슷한 행사가 백범기념관에서 있었다.

 

점심 산책 길에 백범 기념관이 있다. 사람이 모여있으면 나도 모르게 기웃거린다. 그런 곳에는 언제나 아는 사람이 한 둘 있다. 종교연구를 하면서 만난 인연들이다.

 

이날도 모 종교단체의 정치 모임 비슷한 행사가 백범기념관에서 있었다.

 

또 어김없이 활발한 활동가를 만났다. 불교와 천도교 두 종교를 신앙하는 사람이다. 초하루 보름에는 성균관 참배도 빠짐없이 참석한다.

 

활동가 손에 이끌려 한 사람을 소개받았다. 불교 종단 총무원장 특보라는 사람이다. 불교신도끼리 알고 지내라고 한다. 알고 지낼 일이 있을까?

 

소개받은 사람은 불교 특보 자리를 내려 놓았다며 새 명함을 내밀었다. 대선 출마자 특보다. 그리고 주요활동 이력이 소개되어 있다. 반은 불교관련 활동이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정치활동이다. 정치를 위해 불교 활동을 한 것인지....가름이 되지 않는다.

 

오래전 신도회장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 대한민국 크고 작은 종단 큰 스님, 작은 스님 모두 신도회장의 정계 진출을 기도했다. 다행히 지역구 공천은 받았다. 상대는 현역 불자 국회의원이다. 결과는 신도회장의 낙선으로 끝났다.

 

현재 불교 종단보다 규모가 작은 종교단체도 전국구 의원을 배출하는데....그만큼 불교의 위상은 높지 않다는 증거도 된다.

 

그래도 불교 조직의 장들은 자신과 친분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여 정치판을 기웃거린다. 단기 알바 자리나 구하지 초단기 알바에 목매고 있다.

 

정치판에서 보수 없이 사람 이용할 때 제일 흔한 자리가 <특보> 자리다. 그리고 유권자 명단을 많이 가져간 사람은 <000위원장>, 그 외 사람들은 위원이 된다. 

▲ 필자 장정태 박사는 근래 각 종교 및 기관들을 방문해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명동성당 지하1층 갤러리 1898에 전시중인 <아! 미얀마 전>에서 1인 시위 모습.   장정태 박사 페이스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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