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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스님 臨終偈…"내가 살아왔던 모든 생애가 바로 임종게”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07/22 [14:32]
“하늘과 땅이 본래 크게 비어있으니 일체가 부처이구나”

월주스님 臨終偈…"내가 살아왔던 모든 생애가 바로 임종게”

“하늘과 땅이 본래 크게 비어있으니 일체가 부처이구나”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07/22 [14:32]

 


하늘과 땅이 본래 크게 비어있으니 일체가 부처이구나

 

오늘 원적에 든 조계종 제17, 28대 총무원장 월주 스님이 오직 내가 살아왔던 모든 생애가 바로 임종게라는 '임종게(臨終偈)'를 남겼다.

 

임종게는 고승이 죽음을 앞두고 삶과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글이나 말로 남긴 것을 뜻한다.

 

월주스님은 임종게에서 고정불변한 것은 없다는 불교의 핵심 사상인 '()'과 만물이 부처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 그대로가 임종게라고 했다.

 

스님은 임종게에서 하늘과 땅이 본래 크게 비어있으니 일체가 또한 부처이구나라고 설하며, “오직 내가 살아왔던 모든 생애가 바로 임종게가 아닌가. !”이라고 했다.

 

다음은 임종게 전문과 해설

 

태공당 월주대종사 臨終偈(임종게)

 

天地本太空(천지본태공)

一切亦如來(일체역여래)

唯我全生涯(유아전생애)

卽是臨終偈(즉시임종게)

!()

 

하늘과 땅이 본래 크게 비어있으니

일체가 또한 부처이구나.

오직 내가 살아왔던 모든 생애가

바로 임종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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