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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월주 스님 조문..."5.18 등 늘 우리와 함께 하셨다"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1/07/23 [22:43]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

文대통령, 월주 스님 조문..."5.18 등 늘 우리와 함께 하셨다"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1/07/23 [22:43]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전날 열반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을 조문하고 있다.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전날 입적한 월주 스님 빈소가 있는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월주 스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셨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어려움을 당하고, 김수환 추기경·강원용 목사와 많은 사회활동을 해온 점을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 마련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대종사의 분향소를 찾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월주 스님을 기리며 삼배한 뒤 상좌(스승의 대를 잇는 이들 중 가장 높은 승려) 스님들에게 합장했다. 이어 큰 스님의 원적에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반드시 극락왕생 하셨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주 스님에 대해 산중 수행에만 머물지 않고 늘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큰 스님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월주스님의 상좌인 원행 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월주스님이 전두환 군부정권의 지지성명 요구를 거부하고,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봉행했던 일 등을 회고했다.

 

환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방북을 포함하여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불교계가 코로나 상황에서 법회를 멈추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모범적으로 대응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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