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박길수의 일상에서 찾는 삶의 구원과 행복●침묵이 금이다

박길수 | 기사입력 2021/08/20 [16:02]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박길수의 일상에서 찾는 삶의 구원과 행복●침묵이 금이다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박길수 | 입력 : 2021/08/20 [16:02]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말은 신중히 간결하게 해야한다. 어떤 자리에서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잘 생각해보고 적게 말해야 한다. 무심코 내뱉는 말이 뜻하지 않게 상대방을 향한 비수가 될 수도 있으나, 그 말을 결코 다시는 주워담을 수도 없다. 차라리 침묵이 금이다.

 

"말이 많을수록 자주 궁색해지니 마음 속에 간직하는것만 못하다.(多言數窮 不如守中)"라는 말은 老子 道德經 5장에 나오는 말이다.

 

老子는 천지 만물의 일이 누구(孔子)의 말처럼 이래라 저래라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들이라, 특히 말 많음을 경계해야한다고 했다.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 其猶槖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사형수들에게 죄를 짓게된 이유를 묻자, 그들 대부분은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하는 말에 참지 못하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응답했다."라는 외신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오는 듯싶다. 침묵이 낫다. 

 

다른 사람들의 말은 잘 들어야겠다. 생각없이 아무 말이나 불쑥 내뱉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겠다. 그래서 "일자로 굳게 닫혀있는 하나의 입과, 항상 열려있는 두 개의 귀가 하늘이 애초 인간에게 준 삶의 교훈적인 형상이 아닐까"느껴진다. 가능하면 침묵하는 게 낫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