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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한국 화엄사상의 역사 ‘華藏 지리산 대화엄사' 특별展
국보·보물 등 265점 한자리에···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복장유물 첫 공개
기사입력: 2021/09/12 [10:06]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중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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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보물 등 265점 한자리에···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복장유물 첫 공개

 

불교중앙박물관이 오는 14일부터 1114일까지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전남 구례군 화엄사 문화유산 수백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교구 본사 특별전의 네 번째 전시다.

 

우리나라 화엄 사상의 원류와 전승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에는 화엄사의 문화유산 중 국보 2, 보물 9, 유형문화재 2건 등 총 140265점을 선보인다. 지리산 권역 화엄사 말사에 있는 불교미술도 소개한다.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 자락의 남쪽 기슭에 자리한 화엄사는 544(백제 성왕 22) 인도의 스님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 고찰이다. 화엄종주인 의상(625~702) 대사가 화엄의 가르침을 전파했다는 화엄십찰 가운데 한 곳인 만큼 한국 불교의 화엄 사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전해지고 있다.

▲ 최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의 복장유물. 불교중앙박물관 사진   

 

전시는 시대별로 나눠 총 4부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전시물은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국보)의 복장유물이다. 최근 발견된 복장유물을 통해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1630년께 임진왜란으로 페허가 된 화엄사를 재건하면서 봉안된 사실 등이 기록으로 확인됐다. 화엄사 비로자나삼신불좌상은 지난 6월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

▲ 국보 '백자 청화'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   

 

통일신라와 조선 시대 문화재로는 화엄사 대웅전 비로자나삼신불회도(보물)와 화엄사 서오층석탑(보물), 동오층석탑의 사리장엄구(보물), 서산대사와 벽암대사 가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4,000여점이 넘는 조각편으로 전해지는 화엄석경(보물)과 두 차례나 도난 당한 뒤 동국대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백자 청화'홍치2'명 송죽문 항아리(국보)도 전시에 합류한다.

▲ 보물 곡성 ‘태안사 청동대바라’    

 

특별전에는 화엄사의 주요 말사인 구례 천은사의 금동불감(보물),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보물), 곡성 태안사 청동대바라(보물), 곡성 서산사 범종(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순천 동화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도 함께 전시된다. 

 

불교중앙박물관은 화엄사는 1,5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천년 고찰로 아름다운 풍광과 수많은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사찰이라며 다양한 불교 문화재를 통해 근현대 화엄사 스님들의 수행과 교화를 위한 노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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