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길·정원·순례자 쉼터· 별빛정원 조성 등 순례 관광지로 개발
보령시,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지' 고대도를 ‘미션아일랜드’로선교사의 길·정원·순례자 쉼터· 별빛정원 조성 등 순례 관광지로 개발
보령시,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지' 고대도를 ‘미션아일랜드’로 선교사의 길·정원·순례자 쉼터· 별빛정원 조성 등 순례 관광지로 개발
충남 보령시는 국내 최초의 개신교 선교 순례 역사를 지닌 고대도를 오는 2023년까지 선교를 테마로 한 해양관광문화 특화섬 ‘미션아일랜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고대도는 1832년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 활동을 한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방문한 섬으로, 매년 칼 귀츨라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전국의 개신교 신도와 학생들이 학회, 수련회 등으로 꾸준히 찾아와 주목받고 있는 섬이다.
칼 귀츨라프는 고대도에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한문 성경과 전도 문서를 배포했다. 또한 감자를 심은 뒤 재배법을 전수하고 포도주를 담그는 법을 가르쳐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고대도를 개신교 선교 역사를 소재로 한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별빛정원 조성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별빛정원은 선교사의 길(길이 2.9㎞), 정원(면적 1,300㎡), 순례자 쉼터, 영상전시관 등으로 꾸며진다.
앞서 시는 고대도 해양문화관광 사업의 하나로 2016년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과 해안 탐방로, 산책로 등 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2018년에는 39억원을 들여 화장실과 방문자센터를 설치했다. 올해 말에는 해양문화관광체험관이 준공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오는 11월 말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보령의 섬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고대도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개신교 선교의 역사가 어우러진 해양문화관광 특화섬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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