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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예장통합 세습허용 개정안 '보류' 비판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21/09/30 [13:25]
"일 년의 말미 악용, 다음 총회에 재상정할 계획을 연구”

교회개혁실천연대, 예장통합 세습허용 개정안 '보류' 비판

"일 년의 말미 악용, 다음 총회에 재상정할 계획을 연구”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21/09/30 [13:25]

"일 년의 말미 악용, 다음 총회에 재상정할 계획을 연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제106회기 총회에서 담임목사 은퇴 5년 이후부터 세습을 사실상 허용하는 내용의 헌법시행규정 개정안을 일 년 보류시킨 가운데, 교회개혁실천연대가 29일 논평을 내고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단헌법에 규정된 세습금지를 무력화시키는 개정안임에도 불구하고 폐기가 아닌 보류로, 일 년 더 연구하겠다는 총회의 결정에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한다""헌법위원회와 임원들은 일 년의 말미를 악용해 안을 가다듬고 다음 총회에 재상정할 계획을 연구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예장통합은 28일 열린 제106회기 총회에서 담임목사 은퇴 5년 후 세습을 사실상 허용하는 내용의 헌법시행규정 개정안을 1년 보류되면서 일명 '세습촉진법'이라 불리던 시행규칙 개정 시도가 무산됐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특히 명성교회 세습 과정을 예를 들며 "연구를 위한 보류도 세습금지법 폐지라는 더 큰 그림을 위해 이미 계획된 단계는 아니었는가?"라며 이번 건도 그런 수순을 밟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예장통합총회 임원들과 헌법위원들에게 "이번에 획득한 1년의 말미를 악용해 더 큰 악을 도모하지 말고, 세습을 지지한 죄를 회개해가며 교단을 갱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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