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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민생지수 하락 불구, 국민행복지수는 상승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10/11 [09:40]
18년간 분기별 ‘국민행복지수’ 산출 국가미래연구원 보고서

2021년 2분기 민생지수 하락 불구, 국민행복지수는 상승

18년간 분기별 ‘국민행복지수’ 산출 국가미래연구원 보고서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10/11 [09:40]

18년간 분기별 국민행복지수산출 국가미래연구원 보고서 

정부별 행복지수는 박근혜 정부 가장 높고 문재인 정부 가장 낮아

 

20212분기 국민행복지수(2003.1분기=100.0 기준)77.83로 전 분기 75.76에 비해 2.07p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02분기(42.07)에 비해 급격상승했는데 긍정적 요소인 1인당 실질최종소비, 노동생산성지수, 주거지수 등이 상승하고, 부정적 요소 중 1인당 가계부채 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초 지수산출 이후(20031분기)의 동향을 보면 카드사태 당시인 20044분기에 55.97로 나타났으며,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전인 20073분기에 128.47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20202분기부터 상승하여 20212분기 77.83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과거 18년간(20031분기~20212분기)의 국민행복 정도를 상대비교하기 위해 국민행복지수를 산출하고 있는데 지수산정은 3개의 대항목(경제성과 및 지속가능성 삶의 질 경제/사회 안정 및 안전), 20개의 중항목, 34개의 소항목으로 구분하고, 이들 34개 소항목들을 가중평균하여 산출하고 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국민행복지수 이외에 민생지수 및 국민안전지수 등 3대 지수를 산출해 매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는데, 20212분기 민생지수는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2021.10.9. 발표)되었다.

 

20212분기 민생지수는 하락한데도 불구하고, 국민행복지수는 상승한 것은 서로 다른 요소들을 사용하여 산출하였기 때문이다.

 

국민행복지수는 장기적이며 종합적으로 국민행복의 추세를 나타내는 반면, 민생지수는 단기적으로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변수들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살림살이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산출되는 체감지수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민생지수의 하락은 긍정적 요소인 실질소득과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근로자 비중의 하락과 부정적 요소인 실질세금, 실질전세가격 등이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행복지수에 반영되지만 민생지수에는 반영되지 않는 요소들도 많다. 삶의 질에 속해 있는 건강, 교육, 환경, 문화나 경제/사회 안정 및 안전 부문의 중산층 비중, 소득분배, 사회 안전, 부패와 신뢰수준, 자연재난/재해안전, 식품안전, 노후안정 등은 단기적으로 변화하기 어렵고, 장기적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은 민생지수 산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정부별 지수=노무현 93.23, 이병박 121.13, 박근혜135.93, 문재인 83.54

 

한편 정권별로 지수를 비교해 보면 노무현 정부(2003.1분기~2007.4분기)의 평균은 93.23로 이명박 정부(2008.1분기~2012.4분기)의 평균인 121.1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2013.1분기~2017.1분기)의 평균은 135.93으로 이명박 정부의 시기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2017.2분기~2020.4분기)83.54으로 박근혜 정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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