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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불경 '석보상절', 러시아어판 발간
국제교류재단 지원, 고려인 학자 박 벨라 번역 "한국학 활성화 기대"
기사입력: 2021/11/27 [12:2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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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 지원
, 고려인 학자 박 벨라 번역 "한국학 활성화 기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러시아 내 한국학 활성화를 위해 조선시대 최초의 훈민정음 불경인 '석보상절' 러시아어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석보상절은 세종의 아내이자 수양대군의 어머니인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고자 간행한 서적으로, 석가모니가 태어나 열반에 들 때까지 일생과 설법한 내용을 담았다.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이 불경은 보물로 지정돼 국립중앙도서관과 동국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일부 소장하던 것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KF의 지원으로 러시아의 권위 있는 동양학 연구소인 동방학연구소의 고려인 학자 박벨라 선임연구위원이 3년에 걸쳐 번역했다.

 

임철우 KF 모스크바사무소 소장은 "석보상절은 1446년 한글이 창제된 해에 활자로 인쇄된 책으로 중세 한국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한국 불교의 특징이 잘 드러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러시아 내 한국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출판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은 29일 모스크바 소재 동방학연구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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