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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 신도 2만명 인천 대형교회 목사 부부, 거짓말로 방역 비상
방역당국에 "방역택시 탔다"…방역망 혼선, 인천시 고발 검토
기사입력: 2021/12/02 [15:5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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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에 "방역택시 탔다"방역망 혼선, 인천시 고발 검토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밀접접촉한 '30대 동승자' 존재 사실을 숨겨 방역당국의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자체 등 방역당국은 이 목사 부부에 대한 고발을 검토 중이다.

 

2일 뉴스1A교회 목사 부부는 선교 활동을 위해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다가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검사를 받고 25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착용한 채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방역당국의 혼란을 불러일으켰다.연합뉴스   

 

이들 부부는 공항에서 집으로 이동할 때 3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B씨의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부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에 "방역택시를 탔다"B씨와 접촉한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부부로부터 따로 연락을 받고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것 외에 목사 부부의 국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부부의 거짓말 때문에 B씨는 방역망에 포착되지 않았다. B씨는 자가격리를 하지도 않았고 방역당국은 B씨의 나흘간 행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

 

B씨는 목사 부부 확진 뒤 지난달 25일 받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다시 검사를 받고 지난달 29일 확진판정되기까지 나흘간 일상생활을 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B씨가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부부와 접촉했다면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져야 하는데 부부의 거짓말로 이런 조치는 없었다.

 

B씨는 또 지난달 28A교회 주말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A교회 교인이라면 확진된 목사가 담당하는 러시아예배부 소속일 가능성이 있다. 이 교회는 고려인과 외국인들을 위한 별도의 예배공간을 마련해두고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 등 방역당국은 B씨의 방문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A교회 CCTV(폐쇄회로화면)를 확인 중이다.

 

B씨의 아내와 장모인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여성 2명과 러시아 국적의 지인 1명은 확진돼 인천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오미크론 확진 여부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뒤늦게 조사를 거쳐 이들 부부가 거짓말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B씨의 국내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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