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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회 중심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 한국외대·서울대 유학생도 교회 방문 확인
사흘간 학교 도서관 등 오가...교회 감염자,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이들 1000여명
기사입력: 2021/12/05 [19:4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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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학교 도서관 등 오가...교회 감염자,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이들 1000여명

 

국내 코로나19 확진자ㆍ위중증 환자ㆍ사망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감염자들이 교회의 대규모 행사에 참석한 이력이 확인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주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한국외대·서울대 유학생 3명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의심 사례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된 서울시 확진자 3명 중 2명은 한국외대, 1명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 오미크론 확진 여부는 내일 오전에나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교내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총학생회에 알렸으나, 동대문구도 A씨가 아직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학생인 A씨는 지난 주말 미추홀구의 교회에 다녀왔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학교 도서관 등을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해 도서관 같은 층 등에 있었던 학생 139명과 대면수업에 함께 참석했던 30명에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건 맞다""교회 방문 후 양성이 나와서 질병청에서 따로 오미크론 검사를 의뢰했고 아직 오미크론 감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미추홀구 교회 러시아 담당 40대 목사 부부는 방역당국 역학조사 때 '나이지리아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당시 지인의 차량이 아닌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이 때문에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된 지인 B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녔고, B씨의 아내, 장모, 지인이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해당 교회를 방문하면서 교회 내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목사 부부와 지인 B씨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는 교회 행사를 통해 전파를 거듭하며 5, 6차 감염까지 이뤄졌다. 

▲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일고 있는 인천 모 교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목사 부부의 가족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연합뉴스   


첫 확진자인 A씨 부부 외에 교회 관련 감염자들은 모두 백신 미접종자였다. 특히 감염자들이 확진 직전 참석한 교회 행사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델타 변이 보다 최대 5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접종 접촉자들이 감염된 뒤 제때 격리되지 못하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 자칫 교회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4일까지 이날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이들은 719명에 이른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외국인 대상 행사 앞 시간대 예배에 참석해 선제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369명 등을 포함하면 접촉자는 1088명으로 더 많아진다. 갑작스레 확진자ㆍ접촉자가 불어나면서 지역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망 밖에 놓인 접촉자와 확진자가 얼마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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