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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宗敎人 김병윤의 ‘하나님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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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宗敎人 김병윤의 ‘하나님과의 대화’
無宗敎人 김병윤의 ‘하나님과의 대화’② 대홍수와 출애굽기
대홍수와 출애굽기의 모순
기사입력: 2022/01/21 [08:4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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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대홍수 이야기는 인간의 죄악에 대한 응징의 형태를 갖습니다. 한편 수메르 신화에서 언급된 홍수 이야기에는 무한대의 수명을 누리던 인간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소음이 심해지자, 신들이 상의하여 홍수로 인간의 수를 줄이고 이후 수명을 한정함으로써 당면한 문제를 해결합니다. 수메르 신화에서 노아의 역할을 담당한 사람은 아트라하시스였습니다. 구약성경의 홍수 이야기는 유대인들이 바빌론 유배 기간 중에 현지에서 들은 수메르 신화를 유배에서 돌아와 자신들의 이야기로 각색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 또한 유대인들이 바빌론 유배를 마치고 돌아온 기원전 5세기 이후에 기록된 이야기입니다.

 

노아의 방주에 실린 동물들의 숫자와 관련된 창세기 7:2-3의 기록에 따르면, 정결한 것들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 그리고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바로 뒤에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며”(창세기 7:89)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처럼 전지전능한 신의 말을 기록하였다는 책의 같은 장에 기록된 내용조차 앞뒤가 다릅니다.

 

노아가 만든 방주의 용적은 길이 137m, 너비 23m, 높이 14m고 내부가 3층으로 구분된 약 2만 톤급의 선박입니다. 여기에 온 세상의 짐승들을 넣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됩니다. 그리고 노아의 식구 8명이 힘을 합쳐 거대한 규모의 배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많은 동물을 태우고 1년 동안 물 위에 떠 있으면서 돌보기까지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나오는 산 이름이 아라랏(창세기 8:4)인데, 이 산은 터키에 있고 높이가 5,137m입니다. 아브라함이 우르 지방에서 돌아오기 훨씬 전의 이야기에, 그보다 후에 신바빌로니아제국의 영토가 된 지역의 지명이 언급된 것은 의외입니다. 저자가 아라랏산을 거론할 때는 이 산을 아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록은 바빌론 유배 이후에 쓰였을 것입니다.

 

창세기 7:20물이 불어서 15규빗[7m 정도]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아라랏산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줄 알고 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산의 높이가 얼마인지는 몰랐던 것 같습니다. 알았으면 물이 7m 불자, 이 산이 잠겼다는 말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구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이 8,848m이니 그 이상의 높이로 물이 불었다고 해야 구약성경이 전지전능한 신의 말을 기록한 것이라는 권위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에베레스트산까지 물에 잠기려면 44km3의 물이 필요한데, 대기권은 이만한 양의 물을 수증기 형태로 수용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첫째, 대기압이 지금보다 840배 높아진다. 둘째, 대기에 수증기가 99.9%를 차지하게 되고, 그러면 인간이나 동물은 숨을 쉴 수 없다. 셋째, 이런 배합의 공기는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온도에서는 공기로 존재할 수 없다. 넷째, 질소와 산소의 비율이 대기 중에 0.1% 이하로 떨어지고, 구름 때문에 거의 모든 햇빛이 지표에 닿을 수 없게 되지요. 결론적으로 지구는 이 정도 규모의 물을 수용할 수 없다.” 1)

 

출애굽기:

 

기원전 1250년경[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 제3대 파라오인 람세스 2(Ramesses II, 기원전 1303~1213, 기원전 1279~1213 재위)가 통치하던 시기저자 주]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파라오의 억압과 강제 노동이 힘겨워 여호와께 울부짖었을 때, 주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그들을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 탈출을 통해 살아계신 구원의 주 여호와를 생생하게 체험하였습니다.” 2)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했다는 기록에 따라 대다수 영화가 이때 출애굽이 이루어진 것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6:1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80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4년에 성전 건축이 시작되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집트 탈출이 기원전 1446년경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에서 이해하고 있는 시점과 200년이나 차이가 납니다. 천주교의 주장대로라면 기원전 770년경에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통치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사실일 수가 없습니다.

 

모세의 출애굽(이집트 탈출)은 역사적 근거도 전혀 없고, 비상식적인 숫자와 기간을 언급하면서 역사적 사건이라고 그대로 믿으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 머문 기간에 대해서 출애굽기 12:40430년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에스겔 4장에서 언급한 390년과 40년을 합한 430년과 맞아떨어집니다. 하지만 출애굽기 6:16-20에 따르면, 이집트로 떠난 레위(Levi)의 증손자가 아론과 모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단 4대 만에 이집트에서 돌아왔습니다. 창세기 15:13에 아브람의 자손들이 400년간 외국에서 노예 생활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반면, 창세기 15:16에는 네 자손은 4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대 민족의 이집트 대탈출 사건이 벌어진 시점을 기원전 14세기에서 12세기 사이로 추정하는데 그때 가나안 지역은 이집트의 영토였다. 그랬기 때문에 유대 민족이 이집트의 통치로부터 탈출했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고, 이집트 영토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녔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그리고 약속된 땅을 침략하는 내용을 담은 여호수아서에서 가나안 지역에 폼 잡고 기거하던 이집트인들을 언급하지 않은 것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3)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돌아올 때의 인구가, 민수기 1:4547의 기록에 따르면 레위인을 제외한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이스라엘 자손을 다 헤아리니 603,550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여자, 어린아이나 나이든 사람을 합하면 200만 명이 훌쩍 넘는데, 이 사람들이 40년간 황야를 떠돌며 여호와가 내려주는 만나를 먹으며 굳세게 버텼다고 합니다.

 

창세기 46:26-27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라는 말과 출애굽기 1:5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1:1-4에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남자들은 레위를 포함해 총 11명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가족들은 아무리 많게 쳐주더라도 1,000명은 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집트에서 거주한 기간이 4대면 아무리 길어봐야 150년이고, 뻥튀기해서 최대치로 잡아봐야 430년인데, 그 사이에 인구 수가 이렇게 늘었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출처:

1) Evolution vs. Creationism: An Introduction, Eugenie C. Scott, 2004: 150(Soroka and Nelson 1983: 135)

2) 함께 하는 여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가톨릭출판사, 1995: 43

3) The Laughing Jesus, Timothy Freke & Peter Gandy, Three Rivers Press, 2005: 29 

 

필자 김병윤195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퍼듀대학교 MBA 과정을 졸업했다. 대우조선과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마케팅업무를 담당했으며,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팀장을 역임하였고 이후 가천대학교, 신구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분교 및 호원대학교에서 겸임교수와 시간강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두레스경영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삼성신화 아직 멀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 대한민국 판도라 상자를 열다, 정아에게 보내는 서른 장의 편지, ()과 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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