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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1등 당첨금 주민들에게 나눠준 태국 스님 화제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3/11 [20:03]
’기도하며 본 번호‘로 산 복권 6억7천만원...3천명 인파 몰려와

복권 1등 당첨금 주민들에게 나눠준 태국 스님 화제

’기도하며 본 번호‘로 산 복권 6억7천만원...3천명 인파 몰려와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03/11 [20:03]
▲ 태국 북동부 나콘파놈주의 한 수도원의 승려가 복권 당첨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모습. 페이스북


기도하며 본 번호로 산 복권 67천만원...3천명 인파 몰려와

 

복권 당첨으로 6억 원이 넘는 거금을 손에 쥔 태국의 한 승려가 당첨금을 다시 주민들에게 나눠줘 화제이다.

 

태국 언론 카오소드에 따르면 현지 북동부 나콘파놈주의 한 수도원 소속 승려가 지난 1일 복권에 당첨돼 1800만바트(67000만원)를 받았다. 35살의 이 승려는 지인의 초대로 인근 식당에 들렀다가 복권을 사달라는 한 여성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승려는 번호 ‘605로 복권 3장을 샀는데 “605는 타오웨수완 동상 앞에서 기도하며 본 번호라고 했다. 타오웨수완은 태국에서 악귀를 막아주고 부를 불러주는 신으로 알려졌다. 복권에 당첨된 승려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당첨금을 지역 주민과 수도승들에게 나눠주기로 하고 1인당 500바트, 우리돈 18천원씩을 주기로 했다.

▲ 복권 당첨금과 그것을 나눠 받으려는 인파. 남은 돈은 사원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했다.sbs 화면캡처    

 

사원 앞에는 매일 3천여 명의 인파가 새벽 6시부터 몰려와 줄을 잇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돈은 사원과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당첨금으로 진정한 '플렉스'를 보여줬네요. 스님 멋져요~", "소유보다 나눔을 택하셨군요. 저도 줄 서고 싶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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