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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식견에도 밝았던 원불교 기산 원정사 열반...세수 98세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2/03/16 [21:14]
古經과 性理 공부 전문가...'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도 펴내

기독교 식견에도 밝았던 원불교 기산 원정사 열반...세수 98세

古經과 性理 공부 전문가...'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도 펴내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2/03/16 [21:14]

 


古經
性理 공부 전문가...'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도 펴내

 

원불교 교리는 물론 기독교에도 조예가 깊었던 기산 이현도 원정사가 16일 열반했다. 세수 98, 법랍 62.

 

기산 원정사는 1924년 전북 진안 출생으로 60년 출가했다. 원불교 교단에서 손꼽히는 고경(古經)과 성리(性理) 공부 전문가로 소리 없는 소리』『염화미소등의 저서가 있다. 기독교에도 식견이 남달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일선 교당 여러 곳에서 교화 활동에 매진했다. 하섬해상훈련원 원장 등으로 봉직하다 1993년 퇴임했다. 동학혁명에 투신한 조부 등의 영향으로 1998년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도 지냈다.

 

원불교 측은 서원대로 일생을 독신으로 살며 교단에 헌신했고, 퇴임 후 소년과 같은 표정과 미소로 전국 교화 현장을 누비며 모범이 됐다고 전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중앙총부 향적당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10, 장지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원불교 영모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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