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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국민 3명 중 1명은 노인…내년 '한국인 5000만' 붕괴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2/04/14 [20:17]
노인 '두배' 늘고 인구 절반만 일해...부양비 3배 늘어나

2040년 국민 3명 중 1명은 노인…내년 '한국인 5000만' 붕괴

노인 '두배' 늘고 인구 절반만 일해...부양비 3배 늘어나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2/04/14 [20:17]

노인 '두배' 늘고 인구 절반만 일해...부양비 3배 늘어나

통계청 내외국인 인구전망: 2020~2040’...외국인 늘지만 총인구 감소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전망: 2020~2040에 따르면 총인구는 20205184만 명에서 20405019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내국인은 5013만 명(96.7%)에서 4803만 명(95.7%)으로 210만 명 줄어든다. 올해 5003만 명으로 추정되는 내국인 인구는 내년 4992만 명으로 줄어 5000만 명 선이 붕괴될 전망이다.

 

외국인은 2020170만 명(3.3%)에서 2040216만 명(4.3%)으로 늘지만 총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같은 기간 15~64세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더 가파르게 감소해 생산연령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노인 비율을 뜻하는 총부양비 부담202039.9명에서 204079.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내국인 고령화는 물론 외국인 고령화 역시 빠르게 진행돼 외국인 인구로만 집계한 총부양비 역시 202023.1명에서 204032.3명으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국인 인구 감소가 연령별로 불균등하게 이뤄지면서 미래 생산연령인구가 질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20203583만명이던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의 고령인구 진입에 맞물려 올해 3526만명으로 이미 줄었고, 10년 뒤인 2030년엔 3221만명으로 계속 감소한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815만명에서 20301287만명으로 480만명 증가 예측이 나왔다.

 

나아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016.1%에서 204035.3%로 높아져 생산연령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중으로 계산하는 노년 부양비 부담202022.5명에서 204063.4명으로 2.8배 가혹해질 전망이다.

 

외국인에 귀화자, 이민자 2세를 합산해 집계하는 이주배경인구는 2020218만명에서 2037300만명을 넘어서 2030323만명에 이르게 된다.

 

전체 인구 중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4.2%에서 20406.4%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주배경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유소년 인구가 32만명에서 41만명으로 9만명, 생산연령인구는 177만명에서 244만명, 고령인구는 9만명에서 38만명씩 늘어난다. 2020~2040년 이들의 학령인구(6~21)30만명에서 47만명으로 17만명, 청년인구(19~34)78만명에서 101만명으로 23만명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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