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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칼럼●몸은 죽고 나라 살린 성웅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며

원영진 | 기사입력 2022/04/27 [07:52]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저하면 죽는다. (生卽死 死卽生)’

원영진 칼럼●몸은 죽고 나라 살린 성웅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며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저하면 죽는다. (生卽死 死卽生)’

원영진 | 입력 : 2022/04/27 [07:52]

이순신 장군 탄신 477 주년이 2022428일 이다.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는 이순신 장군이라고 한다. 한국이 세계 속에 선진국으로 드러나면서 우리 文化歷史가 다시 세계 속에 조명되고 있다.

 

) 세계인의 칭송영웅

 

명나라 진린 장군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치고 선조 임금에게 전하기를 이순신 장군은 하늘과 땅을 날줄과 씨줄 삼아 천하를 경영하는 재주가 있다. 찢어진 하늘을 꿰매고 흐린 태양을 목욕시킨 공이 있다고 높이 칭송했다.

 

신과 같은 능력을 본 명나라 장수의 진심어린 보고였다.

 

러시아 해군을 대파한 일본의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은 말한다.

 

나는 이순신 장군에 비하면 하사관밖에 안 된다. 왜냐하면 나는 전 일본이 모든 지원을 받아 싸웠지만 그 분은 스스로 해결했고 아무 지원도 받지 못했다.”

 

도고 그는 러시아 함대를 무찌른 전술이 정자(丁字) 전술인데 바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학익진 진법을 배워 썼다고 전하며 당신의 나라 이순신은 나의 스승이라고 전하며 이순신 제를 드리고 출병했다고 전한다.

 

그는 적장이었지만 우리의 스승이라 추모한다.

 

영국 조지 알랙산더 제독이 1921년 그의 자서전에서 이순신의 한산도 대첩을 소개하며 영국의 넬슨 제독과 이순신 장군을 함께 칭송해 화제가 됐다. 얼마 전에는 영국 해군 장교가 이순신 장군의 거룩한 기록을 보고 놀라 직접 한국의 광화문을 찾아와서 이순신 동상 앞에 경례로 존경의 예를 다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 인간애와 나라사랑 정신

 

이순신 장군은 정유년 일기에서 비통함을 호소한다.

 

어찌하오 어찌하오. 천지에 나 같은 이가 있을까. 차라리 일찍 죽어버리는 것이 나을 걸…….’

 

스스로를 자책하며 통곡하는 기록이 있다. 어머니도 잃고 자식도 먼저 보낸 비통한 심정이 녹아내린다.

 

다시 삼군수군 통제사로 임명을 받을 당시 상황은 비참했고 칠천강 해전에서 참패한 우리 해군은 처참했다. 전 수군이 해산됐고 모든 배가 파손됐다. 군관 9명과 군사 6명 뿐 이고 배는 겨우 12척의 배가 남아있을 뿐이었다. 암담한 상황 그 자체였다.

 

또한 계속되는 코피와 구토 광란으로 웅크려 앉아 고통스러워했다. 육체의 고통이 극에 달해 최악의 상황에서 그 유명한 명랑대첩을 맞이한다.

 

이순신이 탄 한척의 배가 울돌목을 지키고 있었다, 133척의 배와 200여척의 배가 물밀 듯 밀려오니 부하의 12척의 배는 움직이지 못했다. 두렵고 떨렸기 때문이었다.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기 때문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전 날 근엄하게 외쳤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저하면 죽는다. (生卽死 死卽生)’

 

그는 적군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부하들을 향해 다시 외친다. ‘군법에 죽고 싶으냐! 도망간들 어디서 살 것이냐. 내가 처형할 것이다. 용기내서 싸우자.’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일만 명의 왜군을 물리치고 피로 물들게 했다. 지금도 피 섬으로 불리어 진다.

 

) 몸은 죽고 나라는 산다

 

최후 순명의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 노량 대전날 밤. 하늘에 기도드린다. 나의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 이 나라를 위해 왜적을 물리칠 수 있다면 원이 없겠나이다. 이 적들을 섬멸하게 하여 주소서. 결국 이 전투에서 전사하신다.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장군은 정직했고 청렴하셨다. 장군은 목민관으로 공명정대했다. 그는 백성들과 일개 병졸에서 노비 승려까지 일일이 이름을 기억했고 그들의 공적을 치하해 부하에게 공을 나누었다.

 

그러나 훈련을 게을리 하면 엄히 다스렸다. 당근과 채찍으로 지혜롭게 백성을 다스렸다.

 

난중일기에서 15971014일에는 면전에서 아들의 전사 소식을 들었다.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마땅한데 이 어긋난 일이 있단 말이냐. 천지가 캄캄하고 해조차 빛이 변했구나! 비통한 심정을 토해 낸다. 그의 생은 참으로 참담했다.

 

그러나 오직 나라사랑 향한 충심만이 생의 전부였다. 그의 나이 53세로 노량 해전에서 몸은 죽고 나라는 살리신다. 제단에 향 살려 올리며 그 뜻을 추모한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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