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2년여 코로나19·대선 기간, 개신교 신뢰도 급락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4/27 [14:04]
국민일보·사귐과섬김 코디연구소 조사... 3대 종교 중 호감도도 최저

2년여 코로나19·대선 기간, 개신교 신뢰도 급락

국민일보·사귐과섬김 코디연구소 조사... 3대 종교 중 호감도도 최저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04/27 [14:04]

국민일보·사귐과섬김 코디연구소 조사... 3대 종교 중 호감도도 최저

 

코로나 팬데믹과 대선 기간을 지나는 동안 개신교 신뢰도가 급락했고 3대 종교 중 호감도도 최저로 조사됐다.

 

국민일보와 사귐과섬김 부설 코디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교에 대한 대 국민 이미지 조사결과 개신교 신뢰도는 18.1%로 나타났다.

 

2년여 전보다 13.7%포인트 떨어졌다. 20201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조사에서 31.8%였던 신뢰도는 지난해 1월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서 20.9%였다.

 

일반 국민 중 개신교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1%였다. 개신교인인 중 개신교를 신뢰한다는 비율은 63.5%였다. 2년 전 기윤실 조사보다 12.0%포인트 낮아졌다.

 

비개신교인 중 개신교교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8.8%였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19~29세에서 신뢰한다는 비율이 11.7%로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에서 27.7%로 가장 높았다. 설문 분석 결과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과 대선에 대한 일부 교회의 모습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25.3%3대 종교 중 가장 낮았다. 천주교는 65.4%, 불교는 66.3%였다.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 형성에는 주변 사람(56.3%), 언론 보도(53.6%), 자기 경험(49.8%) 등이 골고루 영향을 미쳤다.


한국교회 신뢰도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교회 지도자들의 윤리적인 삶이 필요하다(50.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언행 자제(34.0%)가 그 뒤를 이었다. 재정 투명성 제고(28.9%), 교인들의 윤리적인 삶(26.2%)에 대한 응답률은 비슷했다.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낮은 원인은 삶으로 증명되지 않는 신앙과 배타적인 이미지로 유추할 수 있다. 설문조사 대상은 지역 성별 연령 종교별 비례할당으로 추출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