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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이슬람 시아파 성지서 산사태, 최소 6명 매몰…4명 사망 확인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8/22 [06:40]
이맘 후세인이 전사한 카르발라 '카타라트 알-이맘 알리 영묘' 인근 바위산

이라크 이슬람 시아파 성지서 산사태, 최소 6명 매몰…4명 사망 확인

이맘 후세인이 전사한 카르발라 '카타라트 알-이맘 알리 영묘' 인근 바위산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08/22 [06:40]

  

▲ 20일(현지시간) 이라크 카르발라 소재의 한 이슬람 영묘에서 산사태가 나 구조 당국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맘 후세인이 전사한 카르발라 '카타라트 알-이맘 알리 영묘' 인근 바위산

 

이라크 내 이슬람 시아파 성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6명이 매몰됐다고 국영 INA 통신이 21(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조 당국은 전날 밤 카르발라에 있는 '카타라트 알-이맘 알리 영묘' 인근의 바위산 일부가 무너지면서 68명의 성지 순례자가 매몰됐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영묘 건물을 바위와 모래가 덮쳤다""습도 등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바위가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바위 더미에서 시신 4구를 발견했으며 생존자에게 식수가 될 수 있는 물을 바위에 뿌려가면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바흐람 살레 대통령은 이날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고가 난 영묘는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산 골짜기에 속에 지어졌습니다. INA는 바위가 무너지면서 영묘의 30%가량이 돌과 흙에 묻혔다고 전했다.

 

시아파 최고 성지인 카르발라는 7세기 이맘 후세인이 전사한 곳으로 카르발라의 전투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갈라선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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