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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호 해외종교:외계인 신봉 라엘리안, 교황 고소 등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0/09/27 [16:26]

27호 해외종교:외계인 신봉 라엘리안, 교황 고소 등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0/09/27 [16:26]

美 정부, 불교와 이슬람 차별에 잇딴 제동


미국 정부가 불교와 이슬람에 대한 차별에 잇딴 제동을 걸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9월13일 불교시설건립허가를 거부한 지방도시를 상대로 종교차별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낸 소장에서 LA 카운티의 월넛 시가 대만계 사찰인 ‘충 타이 젠 센터’가 낸 불교시설 건립신청을 부당하게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관리들은 월넛 시가 2008년 1월 이 센터의 불교시설 건립허가를 거부하면서 그해 8월에는 가톨릭교회의 건립을 승인하는 등 종교차별을 했다면서 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릴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또한 9월14일 미국의 10대 소년 5명이 뉴욕주 칼턴의 이슬람사원에서 종교의식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7세 소년 2명과 18세 3명이 8월 말 칼턴의 이슬람사원 밖에서 음란한 말을 퍼붓고 자동차 경적을 울려대면서 이틀 밤 예배를 방해한 혐의이다. 한편 모스크의 성직자 빌랄 후자이르 씨는 “우리는 소년들이 증오죄를 저지르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극단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량학살 및 어린이 성적 학대, 아동 밀거래…”

외계인 신봉 라엘리안, 교황 고소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퍼포먼스 모습.


무신론단체인 ‘유럽 라엘리안 무브먼트(ERM)’가 과거 라칭어 추기경이었던 베네딕토(83) 16세 교황을 국제인권법 위반과 대량살상죄로 고소했다.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에 따르면, ERM은 최근 영국 퀸스 벤치 디비전 고등법원에 베네딕토 16세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했다. ERM은 소장에서 교황이 국제인권법을 위반했고, 콘돔이 AIDS 감염을 막지 못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대량살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ERM 회원이 이러한 문제들을 언급한 후 교황과 바티칸이 공모해 ERM 활동에 대한 허위정보를 퍼뜨렸다고 강조했다. 영국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라엘리안 주교 마커스 웨너는 “바티칸은 수년간 ERM을 배척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며 “그 캠페인은 가톨릭 성직 내부에 만연한 아동성추행과 그것의 은폐에 반대하는 라엘리안 무브먼트에 대한 명백한 보복으로 행해졌다”고 비난했다.

ERM은 소송 전 진술서에 “교황의 행동이 대량학살 및 어린이들에 대한 조직적인 성적 학대, 아동 밀거래에 관한 국제법과 관련 조약들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1973·75년 엘로힘, 즉 인류를 창조한 외계인들과 접촉한 마지막 예언자라는 프랑스인 라엘(64)이 결성했다. 엘로힘의 사랑과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엘로힘을 맞이할 지구대사관을 건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90여개국에 회원 8만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美 초대형교회목사도 성추행 논란


뉴 벌스 미셔너리 침례교회


 

가톨릭이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신도가 2만5천여명인 미국의 초대형교회 목사도 10대 남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유혹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동성애에 반대해온 초대형교회 ‘뉴 벌스 미셔너리 침례교회’(New Birth Missionary Baptist Church.사진)의 에디 롱 담임목사(57)가 9월21-22일 잇따라 모리스 로빈슨(20), 앤서니 플래그(23), 자말 패리스(23) 등 이 교회 소속 3명의 남성 신도들로부터 자신들이 10대 청소년이던 시절 성적인 유혹을 했다며 애틀랜타 시내 디캡 카운티의 주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 이들은 고소장에서 롱 목사가 자신들이 17-18살의 청소년일 당시 승용차와 보석 및 전자제품을 주거나 여행을 보내주며 성적으로 유혹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목사로서의 권위를 악용해 성적인 관계를 맺으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롱 목사는 1987년 신도가 300여명에 불과한 교회의 목사로 임명돼 텔레비전 설교를 통해 20여년만에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교회로 키웠고, 2001년에는 5천만달러를 들여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금의 교회건물을 신축했다. 이 교회는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부인인 코레타 스콧 킹 여사가 2006년 숨졌을 당시 부시 당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및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예배가 열렸고, 롱 목사는 당시 예배를 주도했다.

그는 몸에 꽉끼는 셔츠를 입고 열정적으로 설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가 설립한 설교방송은 170개국에 방영되고 있다. 개인전용기와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롱 목사는 특히 2004년 전국적으로 동성결혼을 금지하자는 제안을 했고, 애틀랜타 시내에서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행진을 주도하기도 했던 인물이어서 이번 남성 신도들의 고소는 파장이 크다.


이집트 이슬람기관, 佛 니캅금지 지지


이집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이슬람종교기관 알-아즈하르의 고위 지도자가 여성의 전신을 가리는 베일(니캅 또는 부르카)의 착용을 금지한 프랑스의 조치에 지지를 표시했다. 9월16일 일간지 이집션 가제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기관의 회원인 압델-모아티 엘-바이유미는 “니캅은 이슬람 율법에 근거하지 않은 복장”이라며 “코란이나 예언자 무함마드 언행록의 어디에도 니캅 착용을 언급한 구절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타계한 알-아즈하르의 수장 모하메드 탄타위는 지난해 10월 “니캅이 이슬람신앙이나 종교적 의무와 관계가 없는 전통에 불과하다”며 대학 내 강의실에서 여학생의 니캅 착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이슬람 국가인 시리아도 지난 7월 전국 대학총장회의를 통해 모든 대학에서 니캅을 입은 여성의 대학 캠퍼스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상원이 9월14일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니캅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벨기에와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에서도 유사한 법안 도입이 검토되는 등 니캅 퇴출바람이 불고 있다.


이란, 간통혐의 여성 돌팔매 사형집행 유예


간통혐의로 돌팔매 사형을 선고받은 사키네 모하마디 아시티아니(43.여.사진)에 대한 형집행이 상당기간 유예될 전망이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9월8일 “아시티아니의 간통혐의에 대한 사형판결은 (효력이) 일단 중단된 상태로 사건에 대한 재심리가 진행되고 있고 남편 살해공모혐의에 대한 심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간통혐의에 대한 재심리가 진행됨에 따라 그녀에 대한 돌팔매처형 집행도 최종 확정판결 때까지는 불가능하게 됐다. 아시티아니의 변호인 측은 이슬람권 금식월인 라마단이 종료된 이후 언제라도 사형이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적 구명운동을 벌여달라고 인권단체에 호소했었다.


집단자살 우려 LA 광신도 , 생존 확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팜데일에서 근본주의 성향의 교회 신자 13명이 ‘예수를 만나겠다’는 내용 등이 적힌 쪽지를 남긴 채 한꺼번에 사라져 집단자살을 우려했으나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기도모임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9월19일 확인됐다.

당초 이들은 ‘안식을 취한다’, ‘천국으로 간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편지와 문서들을 남기고 사라져, 이 지역 보안당국들은 이들의 가족들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이 광신도들은 팜데일 출신 어른 5명과 어린이 8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지난 9월18일 저녁에 열린 한 기도회 이후 실종됐었다.

실종여성 2명의 남편들은 랭카스터 보안관실에 각자의 부인들이 팜데일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만들어진 한 광신도 단체와 연관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광신도 단체회원들이 지도자인 레이나 마리솔 치카스(32)에 의해 부인들이 세뇌됐다고 현지 보안관실에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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