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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미디어속 개신교- 미디어속 개신교 등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0/06/14 [16:25]

20호 미디어속 개신교- 미디어속 개신교 등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0/06/14 [16:25]
 

40대 기독인 29% “자살 생각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창간2주년 기념 설문조사


40대 기독교 신자들의 29%가 ‘자살을 생각해 봤다’는 조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발간하는 월간 기독교잡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창간 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40대의 특징을 심층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해본 기독교인은 전체 기독교인 중 29.3%로 경제적 문제(35%), 배우자와의 갈등(22.3%), 외로움(12.9%)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지는 수도권 40대 남녀 500명(기독교인 300명, 비기독교인 200명)을 대상으로 4월2일부터 9일까지 GH코리아에 의뢰해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6월호에 게재했다.

반면 종교가 없는 비종교인의 경우 ‘삶이 무의미해서 자살을 생각해 봤다’는 수치가 32.6%로 가장 높았다.

‘고민해결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기독교인은 53.8%가 교회 방문과 기도로 해결한다고 답했으며, 타종교인과 비종교인은 배우자·친구·상사와의 상담을 많이 꼽았다.

비종교인 중 60.4%가 ‘종교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종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를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41.5%), ‘직장·가정생활에서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20.8%), ‘마음의 평안을 찾고 싶을 때’(12.3%), ‘몸이 아플 때’(6.7%),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낄 때’(5.4%), ‘가족들과 갈등을 느낄 때’(4.4%), ‘가족·애인 등 가까운 사람과 사별·이별했을 때’(3.3%) 순으로 들었다.

‘인생에서 40대가 갖는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기독교인(25.5%)과 타종교인(30.7%)은 ‘안정적인 가정·사회생활을 하는 시기’를, 비종교인은 ‘노후를 준비하는 시기’(26.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십일조는 교인 얽매이게 하는 현대교회의 율법”

소설가 조성기, “바울은 복음의 대가로 헌금 안 받았다”


 

“십일조는 교인을 얽매이게 하는 현대 교회의 대표적 율법이다”

기독교 신앙을 문학적 길 위에서 성찰해온 조성기(59)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최근 출간된 <쉽게 풀어 쓴 로마서 해설서-누가 나를 건져내랴>(랜덤하우스 발행)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조 교수는 바울이 넘어서려고 했던 구약의 율법이 대형화ㆍ성전화하는 현대 교회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로마서를 강조하는 책을 펴냈다고 했다.

그는 “교회법이 좋은 동기에서 출발했지만 오히려 낡은 가죽부대가 돼서, 종교가 우리를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억압하는 면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천막 장사로 생계를 유지했던 바울은 복음의 대가로 헌금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값없이 복음을 전했다’고 기록했다는 것이다.

조 교수가 주일이면 찾는 산울교회는 담임목사도 없고 소속 교단도 없으며, 무엇보다 십일조 헌금도 없다. 70여명의 신도들은 서로를 교우(敎友)라고만 부른다. 사제와 평신도의 구분이 없다.

전도사 자격증을 가진 조 교수는 한 달에 세 번 하고, 한 주는 다른 교우가 맡는다. 이곳에서 3년 간 한 설교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

기독교의 주춧돌을 세운 사도 바울이 당시 로마 교인들에게 보낸 서신인 ‘로마서’는 두 말 필요 없는, 기독교 교리의 정수를 담은 정전이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대속(代贖)과 은혜로 풀이하고 ‘율법’을 넘어서는 ‘믿음’을 구원의 열쇠로 정립한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 마틴 루터, 요한 웨슬레 등 개혁자들에게 기독교의 거대한 길목에서마다 영적 각성을 주었다.

조 교수가 로마서를 강조하고 나선 데도 우리 시대의 새로운 영적 각성에 대한 요청이 깔려 있다.

조 교수의 책은 그래서 교조적인 답을 제시하는 해설이 아니라, 저자 스스로의 신앙적 체험과 고민을 풀어내고 유교, 불교의 경구들까지 넘나들면서 현대 사회의 경쟁, 교회의 타락에 지친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는다.


“안티기독교에 침묵해선 안된다”

한기총 대책 마련 세미나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의 무신론 광고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불리며 안티기독교단체들의 비판대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름대로 기독교의 폐단을 지적하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을 통해 자성의 기회를 갖자고 하기엔 도를 넘는 많은 안티 집단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안티기독교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한기총 정보통신위원회는 6월1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안티기독교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안티기독교 실상을 알리고 대처방안을 보급,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억주(한국교회언론회), 안희환(밝은인터넷본부,) 정철우(ITMC)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서 ‘언론을 통해 본 안티기독교’, ‘안티기독교가 교회와 교회학교에 미친 영향’, ‘사이버공간에서 나타난 안티기독교 활동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피영민 정보통신위원장은 “교회가 더 이상 안티기독교 세력의 활동에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된다”며 목회자 및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세미나를 기획한 이동현 교회정보기술연구원장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티기독교 활동에 적극 대처할 뿐 아니라 잘못된 교회 이미지를 해소하는 선교 도구로 활용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폭력은 분쟁의 해결책 안돼”

WCC, NCCK-‘천안함’ 관련 입장 표명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천안함 사태로 한반도에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WCC 올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6월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국내 WCC 회원 교회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한국민들이 천안함 침몰로 또 다른 분열의 상황을 맞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최근 벌어진 사태는 한반도 평화는 물론 극동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6자회담 같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없이는 한반도에 언제든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줬다”고 덧붙였다.

트베이트 총무는 또 “우리의 입장은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 모든 분쟁에서 폭력은 결코 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WCC는 모든 종류의 폭력을 반대한다는 점을 재차 밝힌다”고 말했다. 천안함 침몰과 관련 WCC가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8일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 악화 등 시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는 대결이 아닌 평화와 화해를 위한 방안을 찾는 데 노력을 기울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마 5:9)라는 성경 구절을 제시한 뒤, “어떤 경우에도 60년 전에 있었던 것과 같이 한반도에서 민족 간의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에 “대승적 차원에서 먼저 군사적 대결 가능성을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또 “우리의 외교적 역량이 북에 대한 고립과 대립 야기가 아닌 한반도 평화와 화해, 질서를 수립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통한 선교 바람

‘믿음의 승부’ ‘회복’ 등 일반영화 교회도 가세

 

기독영화 ‘믿음의 승부’는 믿음 안에서 불가능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개신교계가 영화를 통한 선교에 부쩍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삼선동 '꿈이 있는 교회'는 아이즈필름이라는 영화사를 직접 차려 만든 첫 영화 '버스'를 5월 21일 개봉했다. 20분 분량의 이 영화는 하정완 담임목사가 제작을 담당하고, 연출부터 엑스트라까지 교회 교인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영화는 수십 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 운전기사가 브레이크 파열로 차를 멈출 수 없게 되자, 마을 어귀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던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켜 차를 세운다는 내용으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의 의미를 짚고 있다. 교회측은 "작업에 참여한 교인들은 충무로와 대학로에서 활약 중인 현역 영화 프로들"이라며 "앞으로 십계명 당 한 편씩, 9편을 더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장통합 총회와 문화선교연구원, 소망교회는 여름선교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영할 교육용 단편 3D 애니메이션 '하이 조이(Hi, Joy)'를 최근 완성하고 6월 시사회를 가졌다.예장통합은 10년 전부터 매년 1편씩 단편영화를, 2년마다 1편씩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는데 3D 기술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극장에서 상영되는 기독교 영화에도 교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씨너스 명동에서 단관 개봉한 미국영화 '믿음의 승부'는 교인들의 입소문 덕에 씨너스 일산, 서울대로 개봉관을 늘렸고 5월 27일부터는 CGV 안산, 인천, 서면에서도 상영되고 있다. 이 영화는 시골 기독교학교 미식축구팀이 믿음을 통해 팀 해체 위기를 극복하고 고교 챔피언이 되는 실화를 그리고 있다. 또 김종철 감독이 연출한 종교 다큐멘터리 '회복'은 지난 1월 14일 단관 개봉했으나 두 달여만에 전국 64개 극장에서 상영되는 등 지난달까지 관객 15만명을 돌파했다.


유럽 TV, ‘한국개신교 성장’ 다큐 방송

교회역사를 비롯해 대형교회, 3無교회도 소개


스위스의 프랑스어 TV 채널인 TSR1이 5월 30일 오전(현지시간) 지난 수십년 동안 규모 면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낸 한국 개신교의 명암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개신교(Protestants au pays du matin calme)'라는 제목의 58분 짜리 방송은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영락교회, 소망교회, 새문안교회 등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대형교회들을 화면으로 내보내며 한국 개신교의 양적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권오성 총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배태진 총무, 새문안교회 이수영 담임목사, 영락교회 이철신 담임목사 등을 인터뷰함으로써 한국 개신교 종파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도했다.

다큐 프로그램은 이와 함께 건물, 목사, 선교 등 3가지가 없는 `3無 교회'로 알려진 새길교회와 농촌에 묻혀 사목활동을 벌이는 목사부부 등 개혁적, 진보적 신앙의 길을 가는 소수 그룹의 활동도 조명했다.

제작에 참여한 곽은경(로렌시아) 조감독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교의 대상이었던 나라에서 이제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세속화된 미국과 유럽까지 선교하겠다며 선봉을 자임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런 현상을 유럽에서는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고 프로그램 제작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 다큐는 스위스의 TSR2가 31일 오전 이를 재방송했으며 , 프랑스 국영방송인 프랑스2도 같은 다큐멘터리를 2개로 나눠 편집, 6월 6일과 13일 연속 방송했다.


 

세계 최대의 대형교회인 순복음교회와 3무교회인 새길교회의 포스터.


북 인권 개선위한 기도회 연다

한인교회연합, 7월 13∼14일 美 워싱턴서


북한 동포의 해방과 탈북자 구출을 위해 결성된 한인교회연합(KCC·전국대표간사 손인식 목사)이 7월 13일과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워싱턴 횃불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교회와 해외 한인교회, 미국교회, 국제 인권NGO 대표를 비롯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13일 오후 2시 언론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미국 백악관 앞과 올네이션스교회(홍원기 목사)에서 북한 해방과 인권 개선을 위한 기도회로 이어진다. 14일에는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연방 상·하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고 워싱턴중앙장로교회(노창수 목사) 횃불기도회를 연다.

KCC는 5월 3일과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힐튼호텔에서 대회 준비회의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의에는 미국 뉴욕과 애틀랜타, 시카고,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지역 교회 목회자 40여명이 참석해 화폐개혁 실패 이후 위기 조짐을 보이는 북한의 상황을 직시하고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손양원 목사 ‘종교 테마공원’ 착공


손양원 목사와 테마공원 설계도


 

전남 여수시가 ‘사랑의 성자(聖者)’로 널리 알려진 손양원(1902∼50) 목사 유적지를 종교 테마형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1월 30억원(국비 5억원과 시비 25억원)을 들여 시내 둔덕동 476-7 일원 2000㎡의 부지에 착공한 손 목사 순교지 조성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시는 손 목사 등 9인의 순교지로 애국정신이 깃든 이곳에 상징조형탑과 기도의벽 등 조형물 17점을 설치하고 조경시설과 화장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이미 손 목사의 순교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시는 이어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순교기념관과 손 목사 및 아들 삼부자의 묘가 있는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일대 40만㎡에 유적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 목사는 1939년부터 한센인 치료기관인 애양원에 근무하면서 병자를 가족같이 돌보는 등 봉사와 신앙으로 일생을 보내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순교했다. 손 목사는 48년 여순사건 당시 두 아들을 총살한 반란군을 양자로 입양했으며, 순교할 때도 자신을 죽이려는 공산군을 위해 끝까지 기도했다.


‘진화론 교과서’ 개정 연구 본격화


한국 교계가 진화론 일색인 초·중·고교 교과서 개정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교진추·회장 김기환)는 최근 14명의 생물학 및 화학, 생화학 전문가들을 연구위원으로 영입하고 진화론의 허구를 증명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고 6월2일 밝혔다. 이들 학자는 앞으로 정기 모임을 갖고 창조론과 지적설계론, 무진화이론의 학술지 발표와 대학용 교재 발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민주당 원내 대변인 우제창 의원 등을 초청해 교과서 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교진추는 지난해 10월 한국창조과학회 산하 교과서위원회와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가 통합해 출범했다. 생명과 물질 및 우주의 기원을 무신론적 세계관, 진화론적 가설로만 설명하는 우리나라 초·중·고 교과서 개정이 설립 목적이다.



한국기독교WCC반대대책위,결의문·성명 발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을 비롯한 160개 보수 교단과 28개 보수 선교 단체가 2013년 WCC 부산 총회 개최를 저지키로 결의했다.

한국기독교WCC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홍재철 목사) 관계자 180여명은 5월 31일 오전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이들 교단과 단체장의 이름으로 WCC 부산 총회를 반대하는 결의문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WCC의 비기독교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WCC의 한국 진출을 철저히 배격한다”면서 “WCC 부산 총회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복음적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를 주체로 밝히고 “WCC가 기독교 복음 전파에 역행하고 교회 건설 사명을 방해할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반성경적 비기독교적 단체이기에 이 단체의 한국 총회 개최를 반대한다”며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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