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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명설교 명법문/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0/04/30 [11:13]

17호 명설교 명법문/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0/04/30 [11:13]
 

현명한 재물관 

누가복음 12장 13~21절


지난번 중국 교회에 가서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한족이 1,000여 명, 조선족이 300여 명 모이는 교회에서 하루에 두 시간씩 세 번했습니다. 교인이 미어터지게 모여 뜨겁게 은혜를 받으면서도 헌금 봉투가 하나도 올라오지 않아서 그 다음 시간에 말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 이 정도 교인이 모이면 헌금 봉투가 셀 수 없이 수북이 올라오는데 중국 교회에서는 아직 한 사람도 헌금이 안 올라오니 어떻게 예수님을 믿기에 이렇습니까? “네 보물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물질을 세상에만 쌓는 사람은 마음도 세상에만 있고 교회는 건성으로만 다니는 것이고,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은 그 마음도 하나님께 가 있는 법입니다.


재물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교회를 5년, 10년 다녀도 도무지 하나님께 물질 바칠 줄 모르는 교인은 가짜 교인이거나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책망하면서 다음 시간에 정성껏 헌금하라고 했더니 강단에서 흘러내릴 정도로 헌금을 해서 그 교회 한 달 헌금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에게 돈을 맡겨보라 그리하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라고 한 말처럼 크리스천이 돈 쓰는 것이나, 헌금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신앙도, 인격도 정확히 알 수가 있습니다. 천국에 보화를 쌓을 줄 모르는 사람은 거듭난 신앙을 가졌다고 볼 수도 없고, 참 크리스천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현명한 재물관을 가져야 세상에서도 성공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고, 하나님 앞에 가서도 영원한 상급을 받고 영원한 영광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청지기” 비유의 말씀은 재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주인의 재물을 맡아 관리하는 관리자라는 것을 명백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재물을 내가 가지고 있는 동안은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뜻대로, 먼 미래를 위해서 써두고 하늘에 보화를 쌓아두면 그것은 영원히 “내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땅 위에 쌓아주기만 한 것은 내 것 같지만 부도가 나서 없어질 수도 있고, 도둑맞아 없어질 수도 있고, 또 내가 죽으면 그 재물은 즉시 남의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말씀 마태복음 6장 19~21절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재물을 하나님께 드려서 선한 일을 위해 써야 영원히 내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시편 49편 17절에도 “저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 영광이 저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재물을 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많은 사람이 돈이 많으면 많은 만큼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입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오래 사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재산 분배 문제로 싸우다가 예수님께 해결해달라고 왔을 때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 하니라…”(눅12:15)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 말씀이 진정한 해결책이었습니다. 돈이 많으면 그만큼 행복하고 오래 살 줄 아는데 큰 착각입니다.

돈이 결코 우리의 소망이 되어서도 안 되고, 하나님처럼 의지해서도 안 됩니다. 재물을 의지한 만큼 우리에게 실망과 불안을 줍니다. 돈뿐 아니라 자식이나 친구나 그 어떤 사람도 신뢰한 만큼 실망을 줍니다. 잠언 11장 28절에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재물이 결코 우리의 소망이 될 수 없고 또 재물을 의지하면 큰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디모데전서 6장 7~10절에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했습니다.

돈에 대한 지나친 탐심 때문에 시험과 올무와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고 믿음에서도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라고 하셨습니다. 돈 때문에 남을 속이기도 하고, 거짓말도 하고, 부정도 행하고, 양심도 팔고 감옥에도 갑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쉬운 말로 하면 먼저 예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먹을 것, 입을 것, 다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재물관이 잘못되면 복도 못 받고, 그 인생을 망칠 수도 있지만, 올바른 재물관을 가지면 하나님의 엄청난 축복을 받을 수도 있고, 행복한 생애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크리스천들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깊은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펴보시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제일 먼저 하나님께 드려야


우리 손에 무슨 돈이 들어왔을 때 다른 것 다 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하나님께 드릴 것, 십일조나 감사헌금이나 첫 열매 등을 떼어놓아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God first”, 이 순서만 바로 지키면 다른 필요한 모든 것은 덤으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같은 헌금을 해도 다른 데 쓸 것 다 쓰고 나서 나중에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잠언 9~10절에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온전한 십일조를 제일 먼저 떼놓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과 보장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셔서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의 행동을 살펴보십니다.

어느 교인이 뜻밖에 몇 천만 원이 생긴 것을 아는데 십일조는커녕 감사헌금 단 100만원도 하는 것이 안 보여서 불러다 야단을 친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면 안 됩니다. 수입이 생기면 제일 먼저 하나님께 드릴 것을 생각하십시오. 복 받는 중요한 비결입니다.

예수님의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하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에서 상을 받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여러 가지 재난, 사고, 손실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말씀도 됩니다. 재물을 하나님께 드렸거나 하나님 뜻대로 사용되었다가 받은 축복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거듭난 신자는 경제생활도 세상 사람과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 번 죽었다가 살아나면 엄청나게 풍성히 받고 안전한 보장도 받습니다. 저는 살던 집도 팔아서 선교비로 쓰지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목사가 재물을 의지하게 되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도 없어지고 유익이 없습니다. 재물도 하나님께 드려 한 번 죽으면 수십 배, 수백 배로 거두니 자식들에게도 복이 되고 부모에게도 좋습니다. <요약정리: 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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