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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기획2.都農, 貧富교회 相生하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0/03/15 [16:23]

14호 기획2.都農, 貧富교회 相生하자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0/03/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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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미자립교회돕기 및 후원회 등 활발


대형교회에 논란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의 존립문제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교회와 농촌교회들이 자매결연을 통해 교류를 활성화하는가 하면 일부 뜻있는 목사들이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를 섬기는 농어촌교회를 지원하는 후원회 활동도 주목을 끈다.


영적교류 외에 농산물 직거래 등 물적교류 필요


 

설날 등 명절에는 귀성지역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7곳이 자매결연을 하고 농산물직거래, 파종예배, 강당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기장의 여신도회 사회위원회와 농민선교목회자연합회는‘생명살림을 위한 도시와 농촌교회 자매결연모임’을 열고 기장 교단소속 교회 중 서울에 위치한 수도․성북․공릉․ 신암․능동․강남․동방 등 7개 교회와 남포․황산․송지제일․용동농민․제주사계․정남진․갈계 등 농촌교회가 자매결연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해 나갈 것인가를 논의했다.

서울향린교회와 수년째 자매결연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전주들녘교회 이세우 목사는 자매결연을 지속하는 비결 세 가지를 소개했다.

우선 영적교류. 교회 간의 결연인 만큼 우선순위를 서로 영성을 나누는 데 둬야 한다는 것. 목회자의 강단교류와 성도들의 상호방문예배를 들었다. 둘째는 인적교류로 농번기에 일손을 돕고 서로 초청해 성도가정에 머물게 하는 등 교류가 있어야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물적교류. 결연의 구체적 방법이 농산물직거래인 만큼 이것이 활성화 되도록 농촌교회는 좋은 상품을 보내고, 도시교회는 이를 책임지고 팔아주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망치들고 작은교회 리모델링 나선 목사들


미자립교회를 찾아가 낙후된 시설을 개·보수해주는 ‘망치들고 사랑전하는 목사들(망사목)’ 40여명은 작은 교회의 오래된 강단을 새롭게 바꿔주는 리모델링작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강단수리는 물론, 필요하면 도배와 음향시설보수, 농기계수리, 상·하수도 및 보일러 보수, 교회 인테리어공사 등도 해준다.

단장 김진환(46·인천 일신교회) 목사는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면서 “우리 단원들은 저마다 목회로 바쁘지만 틈틈이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망사목 단원들의 손을 거친 교회는 60여 곳에 달한다. 지하나 상가교회, 보증금 1000만원 이하의 작은 교회들이다.

이들은 전국미자립교회돕기운동본부(대표회장 김신관 목사)와 함께 부흥사를 파송하고 미자립교회 사모를 위한 무료세미나와 경로잔치, 부흥회, 침술선교 등으로 복음을 전한다. 홈페이지(help1004.kr)와 인터넷카페(cafe.daum.net/help0091)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돕는 농어촌교회에 후원금


사회복지법인 ‘우양’은 농어촌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리석은 양’이란 뜻의 우양은 중소기업 대표인 정의승(68·서울열림교회) 장로가 1984년 설립한 것으로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저소득층 및 새터민지원, 농어촌교회 목회자 자녀지원, 몽골․필리핀 등 해외빈곤아동 교육지원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빛과 소금 프로젝트’로 시작하는 이번 지원제도는 어린이축구교실이나 도서관운영,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탕사업, 특산물판매 등 교회가 속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교회를 선발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월2일까지 우양 홈페이지(wooyang.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우편으로 접수받고 있다. 예산 3500만원 정도를 확보했으며, 교회당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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