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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성령잉태’, 왜 믿어야 하는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0/01/29 [10:33]

예수의 ‘성령잉태’, 왜 믿어야 하는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0/01/29 [10:33]
 


예수의 ‘성령잉태’, 왜 믿어야 하는가


‘성령잉태’를 묘사한 이집트 나일강에 있는 룩소스신전의 벽화.


예수의 ‘성령잉태’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 뿐 아니라, 독실한 크리스천들도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성경을 근거로 우기기보다는 차라리 ‘근거는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니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호소력이 있을 것이다. 물론, 성경의 엄중한 경고도 간과할 수 없다. 예컨대, 예수는 믿음을 강조했다(마 9:22, 9:29).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므로(벧후 1:21) 더하거나 제하면 재앙을 더하고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함에서 제하여 버린다(계 22:18~19)고 못 박았다. 그러나 문제는 왜 하나님이 ‘성령잉태’를 선택했는가 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 더 긴요하다 하겠다.

‘성령잉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천사가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나타나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고 말했다. 마리아는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그런 일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천사는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실 것이다’(눅 1:31~35)고 말했다.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아들 예수를 낳았다(눅 2:7). 이른바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예수를 낳은’ 신비스런 사건이다.


성령은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의 기운


그렇다면 ‘성령’이란 무엇일까. 성경은 이렇게 언급한다. 하나님은 말씀이요(요 1:1), 성령이다(왕하 2:16).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생명이 들어있다(요 1:4). 성령은 곧 생명이다(창 2:7).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고(창 1:3), 씨 맺는 채소와 나무(창 1:11), 그리고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창 1:24). 성령은 말씀과 함께 생명을 수반하는 하나님의 창조의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유형의 사람은 유형의 설계도와 유형의 재료로 유형의 창조물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무형의 하나님은 무형의 설계도와 무형의 재료로 유형의 창조물을 만들어낸다. 보이는 물체는 보이지 않는 것의 실체다. 물질의 근원은 비물질이고, 유형의 근원은 무형이다.

사람창조 역사를 보면 성령의 역할은 더욱 두드러진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의 육신을 만들고 코에 생기(生氣)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했다(창 2:7). 하나님에게서 나온 ‘생기’는 곧 하나님의 성령이요, 성령은 곧 하나님의 기운을 말한다.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히 차서 만물이 나고 자라는 힘의 근원이다(창 1:11~13). 만상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기운으로 이루어졌다(시 33:6). 하나님의 기운은 보이지 않으나 우주에 가득하여 존재물의 생명을 유지, 발전케 하고 있다. 생명체는 기운에 의해 탄생되어 기운에 의해 살다가 기운이 쇠하면 소멸된다.

하나님은 전능한 분이다(창 17:1). 능치 못함이 없다(눅 1:37).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다(마 19:26). 인간으로서는 하나님의 오묘함을 측량하지 못한다(욥 11:7). 하나님은 성령으로 역사하신다(삼상 19:20, 행 2:4). 성령은 하나님의 창조의 힘이며, 역사의 도구다. 나이 많아 수태가 불가능한 엘리사벳에게 아들 요한을 낳게 하였고(눅 1:19, 1:56), 아브라함의 90세 된 아내 사라에게도 아들 이삭을 낳게 하였으며(창 21:2), 야곱의 아내 레아(창 3:17)와 라헬의 소원을 들어주시어 아들을 낳게 하였다(창 3:23).

물질은 비물질인 에너지로 되어 있다. 물질은 무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에너지가 물질의 형태로 전환된 것이다. 물질의 근원은 곧 의식이고, 생명이다. 무형의 하나님은 유형의 천지와 사람과 만물만상을 창조하였다. 예수의 성령잉태는 과학적으로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오늘날 과학은 동정녀의 수정란 임신이나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키고 있다. 현대의학으로 불가능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임신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숨결은 육안으로는 안 보이지만, 시험관에 넣고 액체공기로 냉각하면 침전물이 생긴다. 이 침전물은 사람의 감정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하고, 성분도 다르다. 사람이 1시간 동안 분노하면 그 침전물로 80여 명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육체는 감정에 반응하여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낸다.


예수의 영은 성령이었다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는 일반인과 어떻게 달랐을까. 육신은 사람의 육신이었으나 영은 하나님이 넣어준 성령이었다. 예수는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었다(눅 2:40). 12살 때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대교 랍비들 중에 앉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겼다(눅 2:46~47). 예수는 12살 때에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집인 예루살렘 성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눅 2:50). 예수의 총명함은 실로 재단키 어렵다. 예수의 산상수훈을 보라. 천리(天理)를 꿰뚫은 불후의 명언이 아닌가!

이뿐인가. 예수는 초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람의 오감으로 감지할 수 없는 마귀를 보고 대화했다(눅 4:3~13). 귀신들도 예수가 누구인지 알아봤다(눅 4:34, 41). 예수는 귀신들을 다뤘다(눅 4:35, 마 8:16). 또한 온갖 병자를 고쳐주었고(눅 4:39, 마 9:7, 눅 5:13), 죽은 자를 살렸다(눅 7:15). 예수는 예지능력(눅 5:4~60, 마 17:27)과 이적기사(마 8:23~27, 막 6:30~44, 요 6:16~21)를 행했으며, 하나님과(마 26:45) 선지자들과 교통하였다(마 17:1~5).

이제는 하나님이 예수를 성령잉태 시킨 이유를 알아보자.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죄인의 후손이다(롬 3:23). 타락한 인간의 피를 받고 태어난 인간은 마귀의 주관을 받고 산다(계 12:9). 구원받아야 할 모순된 존재다. 그래서 자신을 구세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죄를 이겼다’ ‘죄를 탕감 받았다’, 혹은 ‘하나님이 나에게 들어왔다’며 타락한 인간과 차별화시킨다. 자신들은 타락한 인간의 씨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은 그것을 입증할 수 없기에 적그리스도로 비난받는다.

하나님은 어찌하여 예수에게 아담처럼 생기를 넣어 생령이 되게 하지 않고 성령을 넣어 잉태시켰을까. 생령인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타락하여 사망의 법에 종속되어(창 3:19)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창 3:24). 생령인 아담은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 타락했다. 하나님이 예수를 이 땅에 보낸 것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마 1:21).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인 예수는 살려주는 영(고전 15:45)이다. 아담 대신 자기 백성을 구원해야할 예수가 생령이라면 또다시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 타락하고 말 것이다.

예수의 사명은 마귀를 멸하는 것이다(요일 3:8). ‘예수의 영’이 타락한 ‘인간의 영’(죽은)이거나 아담처럼 생령이어서는 안 된다. 마귀를 상대하고 심판하기 위해서는 성령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령잉태 목적은 원죄에서 자유롭고 결함이 없는 예수로 하여금 마귀를 심판하게 한 후(눅 4:1~2) 천사를 통해 멸하는 것이었다(마 4:11).

간혹, 성령잉태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예수를 유대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마리아가 석 달쯤 사가랴의 집에 있었음을 든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마리아가 사가랴의 집에 가서 그 부인 엘리사벳을 만났을 때에 이미 수태해 있었다(눅 1:41).

하나님은 땅의 흙으로 사람의 육체를 만들고 하나님의 생기로 사람의 생령(영혼)을 만들었다. 사람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부르며 동물과 규정짓는 것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생기로 만들어진 이 생령이 있기 때문이다. 생령인 아담은 타락하기 전 하나님과 교류했으나, 하나님은 ‘따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었다. 생령은 성령으로 커야 한다. 존재는 완전하게 탄생하지 않는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으로,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예수는 생령단계를 넘어서 성령으로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마 3:17). 그래서 마귀를 심판할 자격이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성령으로 거듭나야(요 3:7) 구원을 얻는다(갈 6:8).

‘성령잉태’를 묘사한 이집트 나일강에 있는 룩소스신전의 벽화.


예수의 ‘성령잉태’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 뿐 아니라, 독실한 크리스천들도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성경을 근거로 우기기보다는 차라리 ‘근거는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니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호소력이 있을 것이다. 물론, 성경의 엄중한 경고도 간과할 수 없다. 예컨대, 예수는 믿음을 강조했다(마 9:22, 9:29).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므로(벧후 1:21) 더하거나 제하면 재앙을 더하고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함에서 제하여 버린다(계 22:18~19)고 못 박았다. 그러나 문제는 왜 하나님이 ‘성령잉태’를 선택했는가 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 더 긴요하다 하겠다.

‘성령잉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천사가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나타나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고 말했다. 마리아는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그런 일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천사는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실 것이다’(눅 1:31~35)고 말했다.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아들 예수를 낳았다(눅 2:7). 이른바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예수를 낳은’ 신비스런 사건이다.


성령은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의 기운


그렇다면 ‘성령’이란 무엇일까. 성경은 이렇게 언급한다. 하나님은 말씀이요(요 1:1), 성령이다(왕하 2:16).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생명이 들어있다(요 1:4). 성령은 곧 생명이다(창 2:7).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고(창 1:3), 씨 맺는 채소와 나무(창 1:11), 그리고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창 1:24). 성령은 말씀과 함께 생명을 수반하는 하나님의 창조의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유형의 사람은 유형의 설계도와 유형의 재료로 유형의 창조물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무형의 하나님은 무형의 설계도와 무형의 재료로 유형의 창조물을 만들어낸다. 보이는 물체는 보이지 않는 것의 실체다. 물질의 근원은 비물질이고, 유형의 근원은 무형이다.

사람창조 역사를 보면 성령의 역할은 더욱 두드러진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의 육신을 만들고 코에 생기(生氣)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했다(창 2:7). 하나님에게서 나온 ‘생기’는 곧 하나님의 성령이요, 성령은 곧 하나님의 기운을 말한다.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히 차서 만물이 나고 자라는 힘의 근원이다(창 1:11~13). 만상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기운으로 이루어졌다(시 33:6). 하나님의 기운은 보이지 않으나 우주에 가득하여 존재물의 생명을 유지, 발전케 하고 있다. 생명체는 기운에 의해 탄생되어 기운에 의해 살다가 기운이 쇠하면 소멸된다.

하나님은 전능한 분이다(창 17:1). 능치 못함이 없다(눅 1:37).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다(마 19:26). 인간으로서는 하나님의 오묘함을 측량하지 못한다(욥 11:7). 하나님은 성령으로 역사하신다(삼상 19:20, 행 2:4). 성령은 하나님의 창조의 힘이며, 역사의 도구다. 나이 많아 수태가 불가능한 엘리사벳에게 아들 요한을 낳게 하였고(눅 1:19, 1:56), 아브라함의 90세 된 아내 사라에게도 아들 이삭을 낳게 하였으며(창 21:2), 야곱의 아내 레아(창 3:17)와 라헬의 소원을 들어주시어 아들을 낳게 하였다(창 3:23).

물질은 비물질인 에너지로 되어 있다. 물질은 무에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에너지가 물질의 형태로 전환된 것이다. 물질의 근원은 곧 의식이고, 생명이다. 무형의 하나님은 유형의 천지와 사람과 만물만상을 창조하였다. 예수의 성령잉태는 과학적으로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오늘날 과학은 동정녀의 수정란 임신이나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키고 있다. 현대의학으로 불가능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임신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숨결은 육안으로는 안 보이지만, 시험관에 넣고 액체공기로 냉각하면 침전물이 생긴다. 이 침전물은 사람의 감정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하고, 성분도 다르다. 사람이 1시간 동안 분노하면 그 침전물로 80여 명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육체는 감정에 반응하여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낸다.


예수의 영은 성령이었다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는 일반인과 어떻게 달랐을까. 육신은 사람의 육신이었으나 영은 하나님이 넣어준 성령이었다. 예수는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었다(눅 2:40). 12살 때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대교 랍비들 중에 앉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겼다(눅 2:46~47). 예수는 12살 때에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집인 예루살렘 성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눅 2:50). 예수의 총명함은 실로 재단키 어렵다. 예수의 산상수훈을 보라. 천리(天理)를 꿰뚫은 불후의 명언이 아닌가!

이뿐인가. 예수는 초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람의 오감으로 감지할 수 없는 마귀를 보고 대화했다(눅 4:3~13). 귀신들도 예수가 누구인지 알아봤다(눅 4:34, 41). 예수는 귀신들을 다뤘다(눅 4:35, 마 8:16). 또한 온갖 병자를 고쳐주었고(눅 4:39, 마 9:7, 눅 5:13), 죽은 자를 살렸다(눅 7:15). 예수는 예지능력(눅 5:4~60, 마 17:27)과 이적기사(마 8:23~27, 막 6:30~44, 요 6:16~21)를 행했으며, 하나님과(마 26:45) 선지자들과 교통하였다(마 17:1~5).

이제는 하나님이 예수를 성령잉태 시킨 이유를 알아보자.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죄인의 후손이다(롬 3:23). 타락한 인간의 피를 받고 태어난 인간은 마귀의 주관을 받고 산다(계 12:9). 구원받아야 할 모순된 존재다. 그래서 자신을 구세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죄를 이겼다’ ‘죄를 탕감 받았다’, 혹은 ‘하나님이 나에게 들어왔다’며 타락한 인간과 차별화시킨다. 자신들은 타락한 인간의 씨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은 그것을 입증할 수 없기에 적그리스도로 비난받는다.

하나님은 어찌하여 예수에게 아담처럼 생기를 넣어 생령이 되게 하지 않고 성령을 넣어 잉태시켰을까. 생령인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타락하여 사망의 법에 종속되어(창 3:19)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창 3:24). 생령인 아담은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 타락했다. 하나님이 예수를 이 땅에 보낸 것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마 1:21).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인 예수는 살려주는 영(고전 15:45)이다. 아담 대신 자기 백성을 구원해야할 예수가 생령이라면 또다시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 타락하고 말 것이다.

예수의 사명은 마귀를 멸하는 것이다(요일 3:8). ‘예수의 영’이 타락한 ‘인간의 영’(죽은)이거나 아담처럼 생령이어서는 안 된다. 마귀를 상대하고 심판하기 위해서는 성령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령잉태 목적은 원죄에서 자유롭고 결함이 없는 예수로 하여금 마귀를 심판하게 한 후(눅 4:1~2) 천사를 통해 멸하는 것이었다(마 4:11).

간혹, 성령잉태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예수를 유대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마리아가 석 달쯤 사가랴의 집에 있었음을 든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마리아가 사가랴의 집에 가서 그 부인 엘리사벳을 만났을 때에 이미 수태해 있었다(눅 1:41).

하나님은 땅의 흙으로 사람의 육체를 만들고 하나님의 생기로 사람의 생령(영혼)을 만들었다. 사람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부르며 동물과 규정짓는 것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생기로 만들어진 이 생령이 있기 때문이다. 생령인 아담은 타락하기 전 하나님과 교류했으나, 하나님은 ‘따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었다. 생령은 성령으로 커야 한다. 존재는 완전하게 탄생하지 않는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으로,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예수는 생령단계를 넘어서 성령으로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마 3:17). 그래서 마귀를 심판할 자격이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성령으로 거듭나야(요 3:7) 구원을 얻는다(갈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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