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스스로 생명 버리는 자살, 그 해결에 종교가 나서야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09/09/25 [17:46]

스스로 생명 버리는 자살, 그 해결에 종교가 나서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09/09/25 [17:46]
 

화평서신

스스로 생명 버리는 자살, 그 해결에 종교가 나서야


▶ 이번 호에는 ‘자살’ 을 주제로 특집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9월 10일 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제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이었지요. 하루 100명 자살을 시도하고 20ㆍ30대 사망 원인으로 6년째 자살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자살한 학생이 최근 5년 사이 4배가 늘었다는 우울한 통계도 나왔습니다. 자살사건이 생길 때마다 정부, 의료계, 시민단체가 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고 있습니다. 자살은 해가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종교계가 나서야 합니다. 모든 종교의 가치인 ‘삶의 소중함과 희망’을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근본적인 ‘마음 다스림’ 교육이 선행되지 않고는 자살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봅니다.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된 자살문제 해결은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게 종교계의 현실입니다. 종단 내부에서조차 자살에 대한 시비를 벌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종교계의 초교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 자살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각 종교의 자살에 대한 관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지난 호 ‘화평서신’의 주제가 ‘종교의 역할’이었습니다. 창조주 신의 몸을 대신하는 것이 진정한 종교의 역할이며, 종교인들이 굶주리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것이 창조주 신의 뜻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 목사와 오웅진 신부의 ‘꽃동네’를 그 모범 사례로 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성전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속해 있는 교단의 배고픈 형제들조차 돌보지 못하는 사역자들에게 귀감이 될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은 자신의 종교를 떠나 헐벗고 고통스러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분들을 이번 호 지면에서 다시 보게 돼 반가웠습니다. 종파를 떠나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로 한껏 성장하는 소식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 최일도 목사가 20년 목회 활동을 떠나 9월 셋째 주부터 다일공동체 사역에만 전념한다고 합니다(28면 참조). 그는 ‘나와 다일교회가 세월이 흐르면서 변한 부분도 있었으며 20년을 맞아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창조주 신의 뜻에 합당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1976년 무극성당 신부로 부임한 오웅진 신부가 걸인 18명을 수용하면서 출발한 음성 꽃동네가 설립 33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27면 참조). 현재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3000여 가족을 수용하고 있다는군요. 3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노인요양원 증축기념식도 있었습니다. 창조주 신의 몸을 대신해 날로 커가는 두 공동체에 창조주 신의 크신 축복이 더 하시길 기원합니다.


▶ 이번에 3호째를 발행합니다. 범종교신문 창간에 회의적이었던 사람들조차 점차 공감을 해 가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의지가 더욱 확고해 졌습니다. 다소 부정적이었던 주요 일간지 종교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창간취지를 설명하면서 제 스스로 확신을 갖게 된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신께서는 당신의 몸을 대신해 주는 종교인을 축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종교신문이 의외로 높은 독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저는 지금 창조주 신의 축복을 받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창조주 신께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에게 창조주 시느이 축복이 더 하시길 기원합니다.(발행인 이옥용)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