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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자들에게 한국의 다종교문화 체험시켰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09/09/25 [12:57]

세계지도자들에게 한국의 다종교문화 체험시켰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09/09/25 [12:57]

세계지도자들에게 한국의 다종교문화 체험시켰다

제5차 ASEM 종교간 대화 ‘서울회의’ 지난달 23-25일 개최 

 

ASEM 종교간 대화(The Fifth ASEM Interfaith Dialogue)가 지난 9월 23~25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돼 ‘종교간 대화를 통한 화합과 상생’이란 주제로 회의를 하는 한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으로 한국의 7대 종단별 종교문화체험을 진행했다.

한국-핀란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5차 대회는 45개 아셈 회원국 대표단과 교황청, 이슬람회의기구 등 아셈 회원국 정부 관계자, 학계, 종교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종교간 대화를 통한 화합과 상생’이라는 대주제 아래 ‘종교간 대화와 사회 통합’ ‘종교간 대화와 대중과의 소통’ ‘종교간 대화의 실천’ 등 세 개의 주제로 나뉘어 분과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경제위기에서 비롯되는 사회 분열과 정서적 빈곤감, 다문화 갈등, 종교간 갈등에서 비롯되는 국제 분쟁 촉발 위험성 등 현재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다양한 갈등 요소들을 극복하는 데 촛점을 맞췄다.

이런 의미에서 다종교국가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모습은 참가자들에게 귀감을 보여 주었다. 23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으로 봉은사(불교), 살롬의 집(개신교), 절두산 성지(천주교), 노인 복지시설(민족종교), 원불교회관(원불교), 성균관(유교), 천도교 대교당(천도교) 이상 7대 종단 별 종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 더불어 경복궁 관람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가졌다.

ASEM 종교간대화는 매년 아시아·유럽 공동 주최로 개최되며(공동 의장 수행), 2005년 1차 발리회의(인도네시아·영국)를 시작으로, 2006년 2차 사이프러스회의(사이프러스·말레이시아), 2007년 3차 난징회의(중국·이탈리아), 2008년 4차 암스테르담회의(네덜란드·태국)에 이어 이번 5차 서울회의를 치뤘다.

ASEM 종교간 대화는 2002년 발리 폭탄테러 사건을 계기로 종교간 갈등이 국제 분쟁으로 확대되고 국제평화에 중대한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종교간 대화를 통해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조화로운 공존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국제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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