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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불교 사원 테러, 종교 갈등 조장 목적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3/08/06 [13:00]
자카르타 불교-이슬람교 첨예한 대립

인도네시아 불교 사원 테러, 종교 갈등 조장 목적

자카르타 불교-이슬람교 첨예한 대립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3/08/06 [13:00]

 
‘불교 사원 공격 목적은 종교 갈등을 촉발하기 위한 음모가 내재되어 있다’.
 
8월 들어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불교 사원이 연이은 폭탄 테러 공격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테러가 이웃나라 미얀마의 불교-이슬람교 충돌 여파가 초래한 사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가정보원(BIN) 마르시아노 노먼 원장은 폭발 사고 현장에서 ‘로힝야 족의 절규에 답한다’는 메모지를 발견하고 이것은 이슬람교도와 불교도를 자극해 종교 갈등을 불러 일으키려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 8월 들어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불교 사원이 연이은 폭탄 테러 공격을 받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인도네시아에서는 로힝야 족 이슬람교도들이 탄압을 받고 있으며 이웃 국가 미얀마에서는 불교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행위가 연속적으로 발생해 양 국가가 초미의 긴장 상태에 있다.
 
8월 4일 저녁에는 자카르타 서부 상업지역 크분저룩에 위치한 에카야나 불교 사원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3명의 중상자를 발생 시켰다.
 
수리야다르마 알리 종교부 장관은 ‘이슬람 성월이자 금식 월인 라마단 기간에 발생한 테러 사건은 야만적 행위’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BIN과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 과격 단체들이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하고 있지만 명백한 물증은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네시아 인구 약 2억 5천만명 90%는 이슬람 신자.
 
이웃 국가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최근 라카인족 불교도와 로힝야족 이슬람교도 간에 유혈 충돌로 100여명 이상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 사건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는 미얀마와 불교 신도들에 대한 반감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같은 종교 갈등이 인도네시아에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불교도들과 사찰들이 테러 대상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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