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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狂)적인 신도, 불안증 환자 많다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3/08/06 [22:10]
캐나다 요크대, 토론토 대학 공동 연구 결과

광(狂)적인 신도, 불안증 환자 많다

캐나다 요크대, 토론토 대학 공동 연구 결과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3/08/06 [22:10]


불안감이 심한 사람일수록 광신도(religious fanatic)적인 종교 태도를 보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요크대와 토론토 대학 공동 연구에 의하면 ‘심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종교에 빠지게 되면 평균 이상의 광신도적인 행동 및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캐나다 요크 대학교 연구진은 ‘신앙을 위해서 목숨도 바치겠다’는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행태를 위해 장기간에 걸친 설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 대상은 60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환경’ ‘평온한 환경’에 각각 놓인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 불안감이 심한 사람일수록 광신도(religious fanatic)적인 종교 태도를 보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가톨릭 신부와 사탄과의 심령 대결을 다룬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     © 매일종교신문


‘삶의 목표’ ‘신앙의 정도’ ‘신앙을 위해 목숨이나 전쟁 참여도 가능한가?’ 등에 대한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불안한 상황에 놓여진 상태에서 설문 조사를 받은 사람들은 ‘평온한 환경에서 조사에 응한 사람 보다 종교적 이상에 푹빠져 있었으며 종교적 확신도 강해 광신도적 성향을 보였다는 것.
 
자부심이 강하고 자기 중심적인 행동, 열정, 집요한 성격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외형적인 모습과는 달리 개인적인 일상사에서는 소소한 일에 많은 걱정을 갖고 있어 대범한 사람일 수록 타인의 말과 행동에 쉽게 상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대학 연구진들도 ‘특정한 문제에 집요하게 빠지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자신에 대한 매우 강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착각을 하게 되는데 종교적 확신도 몰입도가 깊을 수록 마음의 평안을 느끼는 지수도 비례 상승하게 돼 종교에 광적으로 빠지게 되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기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대학 연구진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 표피적으로 대범해 보이지만 심약한 사람들은 자신을 억압하는 정신적 걱정에서 회피하기 위해 광신도적 성향을 갖고 종교에 깊게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심리과학저널’ 최근호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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