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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빠지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3/08/08 [15:10]
교인들 걱정 담당하는 뇌 부위가 덜 활성화

종교에 빠지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

교인들 걱정 담당하는 뇌 부위가 덜 활성화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3/08/08 [15:10]
 
“결국 자네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예스가 자네를 변화 시키는 거야. 백만번 외치고 또 백만번 외칩니다. 2백만번 외치는 그 단어는 yes”


짐 캐리 주연의 영화 <예스 맨>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대출상담 직원이 적극적인 행동과 생각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인생역전 자립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인간으로 변해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하게 된다는 코믹물.


종교인들도 <예스 맨>의 스토리처럼 주변의 일이 잘못되거나 일상적인 일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 때문에 걱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성화가 늦추어져 결국 비종교인들 보다 심적인 안정감을 더욱 깊게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종교인들은 짐 캐리 주연의 영화 <예스 맨>의 스토리 처럼 주변의 일이 잘못되거나 일상적인 일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 때문에 걱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성화가 늦추어져 결국 비종교인들 보다 심적인 안정감을 더욱 깊게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매일종교신문


캐나다 토론토 대학 심리학과 마이클 인즐릭트 교수 팀은 종교인과 무신론자의 뇌 활동성 차이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최근 피실험자들에게 습관화된 동작을 의식적으로 참아야 하는 인지 조절력 테스트(스투룹 검사, Stroop Test)를 시도해 뇌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얻어냈다고 발표했다.


즉, 스투룹 검사를 받는 동안 종교인들은 무신론자들에 비해 대뇌전두피질(ACC)의 활동이 둔화되는 것으로 조사된 것.


뇌 부위는 집중과 조절이 필요할 때 신호를 보내면서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할지를 판단하는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직장, 학교, 혹은 일상 생활을 통해 실수를 했을 경우 근심이나 걱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바로 이 부위.


ACC의 활동이 지체된다는 것은 걱정이나 근심의 강도가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종교적 신념 혹은 신앙심이 깊을 수록 ACC의 활동이 비활성화 되어 종교인들은 실수하는 비율이 무신론자들 보다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인즐릭트 교수는 ‘대뇌전두피질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실수를 했거나 불확실한 일을 경험할 때 뇌의 경보 벨이 울린다는 것인데 이번 연구는 신의 존재를 믿는 신앙인들은 잘못된 일이 있어도 경보 벨이 울리는 정도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인즐릭트 교수팀은 ‘독실한 신앙심은 심적 상태를 가라 앉혀 실수를 하거나 오판을 하여도 크게 개의치 않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심리 과학 Psychological Science’을 통해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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