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황광현 기자의 취재수첩 ●한국민속촌 전통문화 현장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09/16 [22:43]
선인들의 삶을 재현해 사랑과 자비를 배운다

황광현 기자의 취재수첩 ●한국민속촌 전통문화 현장

선인들의 삶을 재현해 사랑과 자비를 배운다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09/16 [22:43]


 
▲     © 매일종교신문


선인들의 전통적 삶에서 소원을 빕니다 서낭당은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서낭신(마을 신)을 모신 집으로 그 앞에 원추형으로 돌무더기를 쌓거나, 신성시 되는 나무를 서낭신(신목)이라 하며, 이를 묶어 성황당(城隍堂)이라 한다. 성황당을 지날 때 돌 세 개를 얹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서낭신의 나무에 오색 천을 묶어 재액(災厄)을 대비하는 의식이다. 즉 음양오행(陰陽五行)을 기초로 다섯 방향에서 다가올 재액을 대비한다. 오방색 천의 배치에 황(黃)은 중앙, 청(靑) 동, 백(白)은 서, 적(赤)은 남, 흑(黑)은 북을 뜻한다. (용인 한국민속촌=황광현 사진전문기자)
 
 
▲     © 매일종교신문
* 할머니의 관심 가족의 주요 건강식품인 간장, 간장독을 할머니께서 살펴보고 있다.
 
 
▲     © 매일종교신문
* 고추말리기 중부지방 민가의 마당 멍석에 말리고 있는 고추를 방문객이 자녀와 같이 보고 있다.
 
 
▲     © 매일종교신문
*
농악놀이 한국 민속촌에서 행하는 농악은 호남우도농악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회룡진법에 병정놀이를 가미하였고, 변화가 다양하고 흥겨운 쇠가락, 춤사위, 판굿놀이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이 땅재주를 선보이고 있다.
 
 
 
▲     © 매일종교신문
줄타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홍기철 줄광대가 한발걷기를 하고 있다. 줄타기는 높이 3m, 길이 10m 정도의 줄을 떼어 놓고 줄광대가 줄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놀이로서 삼국시대부터 전승돼 왔다.
 
 
▲     © 매일종교신문
*
마상무예 한국민속촌 마상무예 공연은 우리의 기마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애써왔다. 궁술, 창술을 비롯하여 서서타기, 거꾸로 타기, 뒤로 타기, 옆으로 타기 등 마상재의 역동적인 기예로 공연한다. 마상무예는 기원전 5~6세기경부터 말사육과 더불어 시작됐다. 5단 돌입 마상놀이를 보여주고 있다.
 
 
▲     © 매일종교신문
* 전통 결혼식 신랑 김영석 군과 신부 주미선 양의 전통혼례로 대례(大禮)가 올려졌다. 지금 신랑과 신부가 맞절을 올리기 위한 교배례(交拜禮)를 취하고 있다.
 
 
▲     © 매일종교신문

문전옥답(門前沃畓) 한 가족이 중부 농가를 방문하고 벼 재배지를 둘러보고 있다.
 

 
자연의 동・식물과 곤충은 관심을 가져주기 전에는 한낮 징그러운 동물이나 잡초요 벌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정겨운 눈으로 보면 자연은 인자한 어머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에게 공급받아 살게 돼 있다. 복중의 물 가운데서 살던 것과 마찬 가지로 자연 속에서 공기, 물의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지 않은가.
 

한국민속촌(대표이사 김성규)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번지 115만 5000㎡의 대지에 선인들의 삶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야외 민속 박물관이다. 각종 민속자료와 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전시, 교육, 교류하는 구실을 한다. 이곳은 1973년 착공하여 1974년에 완공돼 다양한 문화양식을 주고 있다.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41㎞, 경부고속도로 수원 IC에서 동남쪽으로 3㎞ 정도의 거리이다. 이곳은 산을 등지고 가운데로 작은 시내가 흐른다. 즉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입지이다.
 

 
한국민속촌의 전통문화는 한민족의 지혜와 숨결이 담겨졌으며 어린이들에게 학습장소요, 내외국민에게 직접체험 할 수 있어 참여자마다 즐거워한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꼭 찾는 인기 관광 명소이다.
 

 
한국민속촌의 구성은 조선시대 후기의 한 시기를 정하여 당시의 전통생활상을 재현한 것이다. 특히 사농공상의 계층별 문화와 전통의례, 민속장터, 민속놀이, 세시풍속, 민속신앙 등을 재현 전시했다. 또한 지방별로 농가와 민가, 관아, 서원, 서당, 한약방, 대장간, 저자거리, 예절 교육장 등을 특색 있게 갖추어졌다. 99칸 양반주택 등 대토호가도 재현됐으며, 가마니 짜기, 목공예, 염색, 도자기, 명주실 뽑기, 나룻배 타기, 유기공방 등 전통문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
 

 
공연은 농악놀이, 널뛰기,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 등이 절기별로 행해지고 있다. 그리고 야외에서 재현 전시하기 어려운 부분은 실내 전시관을 통해 민속생활 전반을 전시해 놓았다. 놀이시설은 바이킹, 순환열차, 귀신전, 회전목마 등 13종의 놀이기종으로 구성됐다. 장터에는 증편, 인절미, 북어구이, 파전 등 우리 고유의 떡과 안주류에 재래식으로 담근 동동주를 즐거이 먹을 수 있는 현장이다.
 

 
▶주요 볼거리
 
*관아: 관리들이 지방행정 공무를 집행하는 곳으로 조선시대 양식으로 지어진 정문, 행랑, 중문, 정청과 내당, 감옥 등이 있다.
 
*중부지방 양반가: 1861년 수원 화성에 지어졌던 99칸 건물을 그대로 옮겼다. 솟을대문, 줄 행랑채, 바깥사랑채, 안 행랑채, 안 사랑채, 내당, 초당 등 유교를 숭배하던 상류층의 모든 살림공간이 갖추어진 전형적인 양반가다.
 
*제주 민가: 집이 낮고 3면을 돌 벽으로 쌓아 바람의 피해를 막았으며, 큰 마루와 부뚜막이 없다.
 
*울릉도 민가: 울릉도에서 모두 원형대로 옮겨지은 민가이다. 비바람, 눈, 습기가 많아 이중외벽을 치고 지붕은 낮아 기후 환경에 적응이 좋으며, 띠로 잇고 통나무 귀틀 벽으로 꾸몄다.
 
 
  • 도배방지 이미지

탐방 기획 많이 본 기사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