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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채널 A, ‘하늘의 전당’ 기도회 갖는 수정궁 실체 고발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11/06 [23:51]
수련 모임 가장한 이상한 종교 단체 의혹

종편 채널 A, ‘하늘의 전당’ 기도회 갖는 수정궁 실체 고발

수련 모임 가장한 이상한 종교 단체 의혹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11/06 [23:51]


 
 
종편 채널 A가 이상한 종교 모임인 수정궁의 실체를 보도해 시청자들의 후속 제보가 잇다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채널A는 지난 5일 밤 11시 모큐 드라마 <싸인> ‘수정궁의 비밀’편을 통해 사건 전말을 공개했다.
 
방송은 이선미(가명, 32세)씨의 제보를 통해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선미씨의 언니 이진미(가명, 38세)는 초등학교 교사로 한 아이의 어머니로 성실하고 평범하게 지내다 아들 재영군이 근육병에 걸린 이후 사이비 종교 시설에 푹빠졌다는 것.
 
학교를 갑자기 퇴직하고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의심되는 곳에서 합숙을 하며 고된 노동과 수행을 하고 있었다는 것.
 
 
▲ 종편 채널 A가 이상한 종교 모임인 수정궁의 실체를 보도해 시청자들의 후속 제보가 잇다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채널A는 지난 5일 밤 11시 모큐 드라마 <싸인> ‘수정궁의 비밀’편을 통해 사건 전말을 공개했다     © 매일종교신문

1주일 내내 외박을 하다 매주 수요일 마다 귀가한다는 언니 이진미씨.
 
집에 들어오면 대나무 가지로 몸을 털고 가족들과는 한마디 말조차 하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채널 A 제작진은 장기간 추적 관찰 결과 이진미씨가 속해 있는 단체의 사람들은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한 채 고행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공사 현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식사는 간장과 설탕으로 양념을 한 소면 한 그릇이 전부였다는 것.
 
매일 저녁 하늘의 전당이라는 곳에 모여 기도회를 갖고 정화 의식을 치르고 있는데 이진미 씨는 아들의 난치병을 고치기 위해 이 모든 고행을 견디면서 영혼을 정화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채널 A 제작진의 탐문 취재 결과 하늘의 전당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하늘 아씨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안수희씨.
 
종교적 신념을 가진 성도들과 달리 그녀는 자신이 이끄는 단체는 종교 단체가 아니라 그저 마음을 갈고 닦는 수련 모임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일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제작진의 취재 도중 하늘아씨 안수희씨는 성도들에게서 정화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퇴직금을 비롯한 거액의 돈을 갈취하는 현장을 목격했으며 신도들을 노동 현장에 동원해 노동의 대가마저 착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신도들은 물질 문명에서 벗어나 고행과 정화를 이루면 수정궁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는 것.
 
수정궁에 들어가기 위한 미끼로 성도들에게 절약 생활을 강조했던 안수희씨는 정작 본인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불법 도박에 빠져 있는 상황을 고발해 시청자들을 경악 시켰다.
 
제작진은 난치병에 걸려 있는 이들의 절박한 심정을 종교라는 명목을 내세워 정신과 재산을 갈취하고 있는 수정궁은 사이비 종교의 대표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시청한 대다수 시청자들은 ‘절박한 상황에 내몰려 절실한 도움을 갈망하고 있는 이들을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횡포는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로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는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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